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109)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109) “등치는 말 만해서, 사주단자를 받아 놓은 마당에 낼 모래면 시집갈 년이 저리도 덜렁거리니 원!, 조신하지 못하게!”하며 혀를 차다가는 무언가 이상하다 싶어 방으로 들어가 보니 그새 고모는 이불을 뒤집어썼다. 할머니가 들어오건 말건 벽 쪽을 향해 돌아누웠다. 입으로는 연신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이불 귀를 잡아당겨 머리를 덮어간다. 그 모습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할머니는 뭔가 잔소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접고는“애~ 끝순아 어디가 어떻게 아픈 게냐?”하고 물었지만 연신 끙끙거릴 뿐이다. 귀를 막은 듯 묵묵부답이다. 습관처럼 이불 귀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3-03-27 10:00 [원더풀 시니어] (207) ‘팔려가는 당나귀’에서 인생을 배운다 [원더풀 시니어] (207) ‘팔려가는 당나귀’에서 인생을 배운다 프랑스작가의 우화집에 실린 ‘부자(父子)와 당나귀’란 이야기가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던 ‘팔려가는 당나귀’로 아버지와 아들이 당나귀를 내다 팔기 위해 장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마을을 지날 때 방물상이 그들을 향해 말했다. “당나귀를 타고 가면 될 걸 왜 안 타고 가시오.” 그 말이 옳다고 생각되자 아버지는 아들을 당나귀에 태우고 갔다. 한참을 가는데 한 노인이 화를 내며 말했다. “저런, 아버지는 힘들게 걷고 젊은 아들은 당나귀를 타고 편하게 가다니. 불효막심한 놈 같으니!” 그 소리에 아들이 내리고 아 기자 코너 | 김교환 기자 | kkh6593@hanmail.net | 2023-03-08 08:0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