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장님 일기] (35) 헛부업이 된 냉이캐기 [이장님 일기] (35) 헛부업이 된 냉이캐기 지난해부터 키운 냉이를 오늘 처음 캤다.전처럼 잘 자랐으면 2월 초순부터 캐야하는데 지난 겨울에는 눈·비가 적어 잘 자라지 못해 캐기가 더욱 늦어졌다. 그래도 부지런한 마을 사람들은 2월초부터 아주 작은 냉이를 캐서 비싼 값에 팔았다고 한다.그런데 이장은 날씨도 춥고 냉이도 너무 작아, 키워서 캐려고 기다린게 오늘이다.마을에는 나물 장수가 네 명이나 온다. 처음에는 대구와 부산에서 각각 한 명씩 왔는데, 언제부터인지 이웃마을에 오던 장수들이 지나가는 걸음에 들러 나물을 사가다가 이제는 주기적으로 오고 있다. 마을에서도 대부분은 단골 기자 코너 | 예윤희 기자 | yeayh@naver.com | 2021-03-08 17:00 (11) 변하는 시골 인심 (11) 변하는 시골 인심 요즘 우리 마을에서는 자두는 거의 끝나가고 복숭아가 많이 나온다.올해 이장이 되기전부터도 집성촌 덕분인지 농사지은 복숭아와 자두, 딸기를 많이 얻어 먹었다.그렇다고 농사짓는 집마다 다 주는것은 아니다. 친한 집끼리 나누어 먹는다.시골 인심이 변하고 있다.지금 한창 나오는 복숭아도 이른 봄부터 가지치기를 하고, 농약을 치고, 적화(꽃을 적당이 미리 따주는 일)를 하고, 적과(열매를 적당히 솎아 주는 일)를 하는 등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고가의 농기구로 지은 농사라 과일 주인으로서는 정말 힘들고 피땀 흘려 지은 농사이다.일찍 수확하여 기자 코너 | 예윤희 기자 | yeayh@naver.com | 2020-07-09 1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