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111)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111) “예의상 그냥 오기가 뭐해서 없는 솜씨에 음식이라 좀 장만했습니다. 대갓집이라 한미한 집안의 배춧잎 나부랭이나 무청, 상추 등의 나물이 입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초면에 빈손으로 오기도 뭣해서요!”하며 대나무 상자를 손으로 어루만질 때 겉의 방문이 열리는 싶더니 미닫이가 스르르 열리고 있었다. 부잣집 그런지 방문만 열어도 동네가 다 알 듯 소리 나는 문과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 그와 동시에 행랑어멈이 일주반(一柱盤), 다과상을 들이는데 마님이 기다렸다는 듯이“왜 이리도 늦었는가?”하더니 할머니를 향해서“뭘~ 이런 것을! 그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3-04-10 1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