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남기고 싶은 이야기] 갓바위와 선본사, 그리고 도수 스님③ [남기고 싶은 이야기] 갓바위와 선본사, 그리고 도수 스님③ (3) 선본사 범종 이야기당시 선본사에는 범종이 없었다. 궁여지책으로 산소통 중간 부분을 잘라낸 뒤 매달아 종으로 사용했다. 그 후 어찌어찌해서 작은 종을 마련하여 그나마 잔잔한 마음의 평화를 가졌는데 어느 날, 도둑이 들어 부엌에 있던 양은 그릇과 함께 종까지 몽땅 훔쳐 가버렸다. 그 뒤 와촌면 계전동溪田洞 하천 모래사장에서 누군가 종을 부수며, 선본사 주지가 종을 훔쳐 팔아먹었다고 하는 소문이 나의 귀에까지 들어왔다. 억울했지만, 건사하지 못한 나의 탓으로 돌리며 범종을 마련하기 위해 탁발에 나섰다.비산동, 내당동을 거쳐 달성동 기자 코너 | 강효금 기자 | exodus-g@hanmail.net | 2022-05-16 19:0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