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균 포항북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바다에 빠진 20대 남녀 구조 '화제'
임창균 포항북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바다에 빠진 20대 남녀 구조 '화제'
  • 강문일 기자
  • 승인 2019.07.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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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균 포항북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바다에 빠진 20대 남녀 구조 '화제'
임창균 포항 북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 사진제공 포항 북부경찰서
임창균 포항 북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 사진제공 포항 북부경찰서

 

해수욕장 해안도로 순찰 중 우연히 바다에 빠진 20대 남녀를 발견해 구조한 교통 경찰이 미담이 되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께 북구 송라면 화진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녀 2명이 여울성 파도에 휩쓸려 해안에서부터 50~60m 가량 깊은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교통관리계 임창균 경위가 발견했다.
임 경위는 이날 다른 112신고 건으로 화진해수욕장 해안도로 순찰 중이었다. 바다에 머리 부분이 물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하며 힘이 빠진 상태로 허우적거리는 남녀 모습을 본 피서객 수십 명이 ‘사람이 빠졌다’며 구조 요청하는 것을 듣고 단숨에 달려갔다

그는 주변에 있던 튜브를 빌려 약 50여m를 헤엄쳐 들어가 남자를 튜브에 매달리게 해 구조한 후, 약 10여m 안쪽에서 허우적거리는 여성 팔을 잡아당겨 물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 구조 지점은 바다 이안류가 발생해 해녀들도 주변에는 들어가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조 현장을 목격한 한 피서객은 “바람도 많이 불고 파도도 높아 상당히 위험한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 들어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해준 경찰관 모습을 보고 감사했고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