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생 포항토박이들의 70년 삶과 희노애락' 책 속에 담다
'1949년생 포항토박이들의 70년 삶과 희노애락' 책 속에 담다
  • 강문일 기자
  • 승인 2019.06.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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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청은 시승격 70년 기념사업으로 지난 25일 책 주인공과 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책자 발간회를 가졌다. - 사진제공 포항시
포항시 북구청은 시승격 70년 기념사업으로 지난 25일 책 주인공과 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책자 발간회를 가졌다. - 사진제공 포항시

 

포항시 북구청은 시승격 70년 기념사업으로 지난 25일 책 주인공과 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책자 발간회를 가졌다.

발간된 책자 '70년지기 49년생들이 말하는 나의 포항'은 지나간 70년을 포항과 함께 하며 올해 고희를 맞는 포항토박이 1949년생들의 애향심이 묻어나는 다채로운 삶과 희노애락을 담은 인생 이야기다. 이날 행사는 책 주인공과 가족, 참여작가(이한웅, 김동헌)가 참석한 가운데 발간취지와 과정 설명, 시낭송과 포항시립연극단의 낭독극, 시장님과 주인공과의 대화 순서로 진행됐다. 
포항시립연극단의 설해순 사무장을 비롯한 4명의 연극배우(최현아, 김순남, 김민철, 이정길)는 책이야기를 색다른 낭독 형식으로 구수한 사투리를 얹은 맛깔스런 연기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강덕 시장과 주인공과의 대화에서는 당시 김신조 사건으로 1년 늘어난 군복무시절과 부잣집에 시집갔으나 시어른께 방마다 독상을 차리며 고생한 이야기, 열사의 땅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달러를 벌어들인 이야기, 포항사랑과 발전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권태흠 북구청장은 "포항시와 시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지난 70년을 함께 돌이켜보고 포항을 향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여 희망찬 미래 100년을 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