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신남방 시장 본격 공략 시동
대구· 경북 신남방 시장 본격 공략 시동
  • 장명희 기자
  • 승인 2019.06.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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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시장의 중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공동사무소 개소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오는 6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신남방 지역의 중심국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가한 가운데 대구경북 자카르타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남방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카르타 시내 중심가 아그로 플라자 11층. 30평(113.25㎡), 공무원 2명, 현지인 1명 근무

해외사무소 공동운영은 중앙정부의 수도권 중심의 개발정책에 밀려 침체 일로에 있는 지역경제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대구와 경북이 공동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기 위해서 추진되었다.

대구경북 자카르타 사무소는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공무원이 각각 현지에 파견되어 지역기업의 수출지원, 투자유치, 관광객 유치 등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천만 명을 가진 아세안 10개국의 중심국가이며 베트남 다음으로 많은 2,0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향후 중국을 대체할 유력한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의 수도로서 정관, 경제, 문화의 중심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구와 경북이 공동으로 사무소를 운영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노리기 위해서다.

대구와 경북은 개소식 외에도 대구·경북지역 18개 기업이 참가하는 현지 수출상담회도 개최 한다.

또한 신남방지역 진출을 위한 경제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기 위해 인도네시아 지역의 기업 및 경제단체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신남방 시장 진출 전략 포럼’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상품의 인도네시아 수출 지원의 일환으로 할랄제품 보장청과 한·인니친선협회와 대구경북이 상호 협력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이때에 잠재력이 무한대인 신남방 지역에서 경북과 의기투합하여 공동사무소를 운영하고 수출상담회를 여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시기 또한 적절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와 경북은 지난 5월 국제통상분야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약서를 체결하고 해외사무소 운영, 수출상담회,  관광설명회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 인도네시아 시장 현황
  • 인구 2.7억명, 국내총생산(GDP)총액 아세안 10개국 전체의 37%, 연간 6% 성장으로 향후 중국을 대체할 신흥시장으로 부상

  • 베트남 다음으로 많은 한국기업 진출(2,000여개사), 대구의 전통산업인 섬유교역 비중이 큰 국가( ’18년 기준 대구의 인도네시아 수출 39%가 섬유류)

  • 세계 4대 스타트업시장(미국, 영국, 인도, 인도네시아)으로 청년창업 진출의 적지

  •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 - 대통령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설치
    - 인도네시아 22개 지자체와 한국 18개 지자체간 협정체결 및 교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