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유입방지 총력
문경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유입방지 총력
  • 김항진 기자
  • 승인 2019.06.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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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사 주변과 주요 진입로 소독 강화 및 홍보현수막 게첨, 발생국 여행자제 협조 -

 

문경시 .아프리카 돼지열병 국내 유입방지철저.예방하다. 김항진 기자

문경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지난해 중국 첫 발생이후 지역 내 돈사와 진입로를 수시로 소독하고, 발생국 여행자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유럽, 남미, 중앙아시아 등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5월 25일(토)에는 북한 자강도에서도 발생하여 국내 유입이 극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폐사율과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어 질병 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제 1종 법정 가축전염병이다.

최근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여행객의 휴대축산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가 17건 검출된 바 있어, 불법 휴대축산물을 국내에 무단 반입할 경우에 기존에는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지만 6월 1일부터는 개정된 기준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엄격하게 부과됨을 공지하는 다국어 차단방역 현수막을 읍면동 입구, 수입식품판매업소, 전통시장 등 20여 개소에 설치하는 등 현장 홍보활동에 적극 나섰다.

문경시는 지난해 8월 중국 발병 시부터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지역 내 양돈 농가를 관리하는‘전담 담당관제’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업 운영하여 농가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전화 예찰을 실시하는 등 가축전염병 청정 문경을 사수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