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남산공원 ‘철쭉꽃 작은 음악회’
예천 남산공원 ‘철쭉꽃 작은 음악회’
  • 장광현 기자
  • 승인 2019.04.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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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예천 유치 기원
뮤직그룹 ‘동행’에서 자비로 음악회 열어
20일 예천남산공원에서 2019 철쭉꽃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장광현 기자.
20일 예천남산공원에서 2019 철쭉꽃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장광현 기자.

봄꽃 철쭉향기 따라 가는 ‘철쭉꽃 작은음악회’가 20일 오후 1시 예천남산공원 일원에서 뮤직그룹“동행”(대표 권예성, 예천예총사무국장) 주최로 개최됐다.

예천 남산공원의 만개한 철쭉꽃 모습. 장광현 기자.
예천 남산공원의 만개한 철쭉꽃 모습. 장광현 기자.

‘2019 예천의 봄’이란 주제로 열린 철쭉꽃 음악회는 화창한 날씨속에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로 남산공원을 찾은 산책객들과 함께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음악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한 음악회가 됐다.

이번 음악회는 예천의 대표적인 철쭉군락지인 남산공원의 철쭉꽃 만개화 시기를 앞두고 음악회 행사를 통해 지역을 널리 알리고 기획됐다. 또 도청신도시로의 인구유출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천읍의 유동인구 증가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

예천 남산공원의 연산홍 모습. 장광현 기자.
예천 남산공원의 연산홍 모습. 장광현 기자.

김학동 예천군수는 인사말에서“남산공원은 예천의 소중한 자산이다. 도심을 낀 공원은 그리 많지가 않은데 앞으로 예천의 남산을 명품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광현 기자.
김학동 예천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광현 기자.

또 “5월초까지 이어지는 남산공원 철쭉꽃 개화기간 동안 주변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홍보와 함께 앞으로 더 발전하는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은 음악회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 장광현 기자.
작은 음악회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 장광현 기자.

음악회는 ‘동행’밴드의 7080가요, 꽃놀이단의 K-POP댄스공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예천유치 포토존, 사진·시화전를 비롯해 경북도립대학교 보건미용과 학생들이 풍선아트, ‘동행’에서 차·떡·음료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경북도립대학교 보건미용학과 학생들이 풍선아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광현 기자.
경북도립대학교 보건미용학과 학생들이 풍선아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광현 기자.
경북도립대학교 보건미용학과 학생들이 풍선아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광현 기자.

특히 예천군이 전행정력을 집중해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예천유치에 힘을 보태고자 설치한 포토존은 줄을 서야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경북도립대학교 학생들의 풍선아트에서 축구공 풍선을 받아든 어린이들이 축구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현장에서 SNS로 축구센터 예천유치 응원사진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예천유치 기원 포토존. 장광현 기자.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예천유치 기원 포토존. 장광현 기자.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예천유치 기원 포토존. 장광현 기자.

금년에 처음 열린 남산 철쭉 음악회는 개화시기가 당겨질 것이라는 예측을 시샘이라도 하듯 꽃샘추위가 단단한 방어막을 치며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런 날씨 탓에 이상기온이 지속되면서 예년이 비해 개화시기가 1주일 정도 늦어지고 있다. 남산의 철쭉 절정기는 4월 넷째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산공원의 철쭉꽃 모습. 장광현 기자.
남산공원의 철쭉꽃 모습. 장광현 기자.

‘동행’대표 권예성씨는“올봄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이상저온으로 남산의 꽃들이 제대로 피지를 않아 행사를 앞두고 조바심에 잠을 제대로 못 이룰 정도로 걱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남산공원 산책로에 게시된 시화전 모습. 장광현 기자.
남산공원 산책로에 게시된 시화전 모습. 장광현 기자.
남산공원 산책로에 게시된 시화전 모습. 장광현 기자.

더불어 “5월 초순까지 이어지는 철쭉꽃 봄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남산을 찾아 봄을 즐기는 동시에 예천읍내 상가에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작은 음악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남산공원을 산책하고 있다. 장광현 기자.

이번 행사는 7년째 매년 한여름 한천 도효자마당에서 열리는‘동행’음악회에서 지역민들을 위해 재능기부 공연을 펼치고 있는 뮤직그룹 ‘동행’(권예성, 조진섭, 강다영, 송명식)이 자비를 들여 마련한 작은 음악회이다. 첫 행사이다 보니 관람객들이 적었으나 예천 남산공원의 철쭉을 널리 알리는데 일정부분 기여를 했다.

음악회의 경우 장소가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데 철쭉꽃 동산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는 노래 선율과 꽃들이 하모니를 이루며 꽃나비가 되어 날아가는 듯한 환상적인 무대가 되었다.

인공폭포와 야간조명시설에 철쭉음악회까지 남산공원은 거듭 태어나고 있다. 사랑하기 참 좋은 계절 4월이다. 푸른 생명이 움트는 따뜻한 봄날에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 이웃들과 손을 잡고 편하게 산책하며 꽃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예천 남산이다.

꽃멀미를 앓을 정도로 만개시 남산공원의 연산홍은 꽃불이 난 것처럼 환상적인 모습으로 변모한다. 사색의 계절에 봄의 시어(詩語)들로 심장 박동소리가 요란하다. 두근두근 청춘의 가슴을 울리는 4월의 남산에서 꽃들의 선율을 느껴보는 것은 이 봄이 전해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닌가 싶다.

'동행'에서 차.떡.음료 나눔 봉사를 펼치고 있다. 장광현 기자.
'동행'에서 차.떡.음료 나눔 봉사를 펼치고 있다. 장광현 기자.

하나의 축제가 자리를 제대로 잡기 위해서는 고난이 뒤따르게 된다.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갈증을 충족시키고 꽃과 함께하는 음악회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획부터 음악회까지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은 ‘동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첫해의 미비점을 보완하여 2회 행사는 보다 더 내실있게 추진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예천의 대표적인 철쭉 음악회가 되길 기원해 본다.

꽃놀이단이 K-POP 댄스공연을 펼치고 있다. 장광현 기자.
꽃놀이단이 K-POP 댄스공연을 펼치고 있다. 장광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예천유치 포토존에서 인증샷 사진을 찍고 있다. 장광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예천유치 포토존에서 인증샷 사진을 찍고 있다. 장광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예천유치 포토존에서 인증샷 사진을 찍고 있다. 장광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예천유치 포토존에서 인증샷 사진을 찍고 있다. 장광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예천유치 포토존에서 인증샷 사진을 찍고 있다. 장광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예천유치 포토존에서 인증샷 사진을 찍고 있다. 장광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예천유치 포토존에서 인증샷 사진을 찍고 있다. 장광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예천유치 포토존에서 인증샷 사진을 찍고 있다. 장광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예천유치 포토존에서 인증샷 사진을 찍고 있다. 장광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예천유치 포토존에서 인증샷 사진을 찍고 있다. 장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