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녹색사관학교 현장학습
대구녹색사관학교 현장학습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4.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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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산지 현장학습 동행 취재 .. 월 1회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미래 녹색지도자 능력 배양

지난 20일 아침 어린이회관 앞은 초등학생들과 학부모가 모여 이별장면을 연출하고 있었다.

대구녹색사관학교 (교장 조선희)학생 30여 명이 자연순례길로 정한 청송 주산지가 도보행군길로 혹여 힘든 여정이 아닐까 걱정하는 학부모의 염려가 곁들여진 까닭이다.
초등 생도들의 얼굴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서로 어울려 미지의 세계로 탐사여행을 떠나는 듯 기대와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가득했다.
인솔교사는 버스가 출발한 뒤 생도들의 핸드폰을 수거했으며 답사일정에 대한 설명과 방문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퀴즈놀이로 교육적 효과를 이끌어 냈다.

주왕산 입구에서 주왕산의 유래와 지질공원에 대하여 공부를 마치고 밝게 화이팅하고 있다
주왕산 입구에서 주왕산의 유래와 지질공원에 대하여 공부를 마치고 밝게 화이팅하고 있다

 

주산지에 도착한 생도들은 주차장에서 약5.8km 거리인 용추폭포까지 올랐다.

비포장도로인 탓에 성인에게도 호락하지 않는 탐험길이었지만 모두 무사히 귀환했다. 

이날 도보행군 등정 체험학습은 도시의 일상에서 자칫 잊기 십상인 자연의 소중함을 고스란히 깨우치게 한 큰 계기가 되었다고 대부분의 생도들이 자신의 체험일지에 소감으로 작성하기도 했다.

조선희 교장은 행사에 대해 "월 1회 숲이 있는 현장에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연에서 즐겁게 놀고 몸으로 체험함으로써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미래녹색지도자의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녹색사관학교의 큰 목표"임을 강조했다.

 

주산지 왕버드나무 앞에서 수서식물에 관하여 알아보고 관찰했다
주산지 왕버드나무 앞에서 수서식물에 관하여 알아보고 관찰했다
곤충에 삶에 대한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생도들
곤충의 삶에 대한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생도들
국립공원 주왕산 절경도 감사하다 학소대의 웅장함
국립공원 주왕산 절경, 학소대의 웅장함
주왕산 입구 바위 모양에 손가락을 맞추어 보는 순진함
주왕산 입구 바위 모양에 손가락을 맞추어 보는 순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