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꽃길만 걸어요
우리 꽃길만 걸어요
  • 여관구 기자
  • 승인 2019.04.23 08: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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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마음깊이 새기며
꽃길따라 걷는 길
꽃길따라 걷는 길

【 우리 꽃길만 걸어요. 】

나는 오늘도

꽃길만 걸어요.

상쾌한 아침 사이로

푸름이 춤을 추고

아가씨들의 예쁜 얼굴같이

내 마음을 울렁이는 아름다운 젖가슴 같이

망울져 있는 꽃봉오리 사이로

숨어 우는 바람처럼

나는 오늘도 꽃길만 걷습니다.

꿀벌들의 춤사위 사이로

날아오는 꽃향기처럼

아가씨들의 향기품은 웃음처럼

활짝 열린 꽃송이 사이에

내 마음 걸어놓고

오늘도 나는 꽃길만 걷습니다.

창문이 먹어버린 꽃 그림자
창문이 먹어버린 꽃 그림자

내 인생의 꽃길이 영원하도록

늙음의 꽃길이지만 가꾸며 살렵니다.

꽃의 유혹에 빠지던 날
꽃의 유혹에 빠지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