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마음깊이 새기며
【 우리 꽃길만 걸어요. 】
나는 오늘도
꽃길만 걸어요.
상쾌한 아침 사이로
푸름이 춤을 추고
아가씨들의 예쁜 얼굴같이
내 마음을 울렁이는 아름다운 젖가슴 같이
망울져 있는 꽃봉오리 사이로
숨어 우는 바람처럼
나는 오늘도 꽃길만 걷습니다.
꿀벌들의 춤사위 사이로
날아오는 꽃향기처럼
아가씨들의 향기품은 웃음처럼
활짝 열린 꽃송이 사이에
내 마음 걸어놓고
오늘도 나는 꽃길만 걷습니다.
내 인생의 꽃길이 영원하도록
늙음의 꽃길이지만 가꾸며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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