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 화재초기진압 큰 피해 막은 부자 소방관
경산소방서, 화재초기진압 큰 피해 막은 부자 소방관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4.04.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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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피해를 막은 경산소방서 자인 119안전센터 이윤철 소방위와 예방안전과 이형준 소방사 부자지간
23일 화재 초기진압 한 경산소방서 자인 119안전센터 이윤철 소방위 모습. 사진 경산소방서 제공.

경산소방서( 서장 박기형)는 지난 23일(토) 12시 17분경 경산시 소재 한 식당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본 소방관의 초기진압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

화재현장 초기대응 큰 화재 진압한 경산소방서 자인 예방안전과 근무 이형준 소방관 모습.  사진 경산소방서 제공.

다급한 상황 속 식당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뛰쳐나왔고, 이때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소방관이 있었다. 경산소방서 자인 119안전센터 이윤철 소방위와 예방안전과에 근무하는 이형준 소방사 이들은 아버지와 아들로서 2대가 함께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둘은 익숙한 모습으로 아들이 신속하게 인명을 대피시키는 동안 아버지는 주방 화구에 붙은 불을 수돗물로 끄기 시작하였고, 인명 대피가 끝난 후 아들은 외부 송풍기에 붙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전기 차단기를 내린 후 근처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였다.

화재현장 경산소방서 소방관들이 정리 하는 모습.  사진 경산소방서 제공.

이날은 두 사람 모두 비번 날 함께 근처를 지나던 중 멀리서 피어나는 다량의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주저 없이 현장으로 차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두 소방관의 발 빠른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초기진압으로 소방서 추산 약 1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현장 사진 경산소방서 제공.

이윤철 소방위는 “검은 연기를 보자마자 몸이 먼저 움직였다.”라며 “소방관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특히 아들과 함께해서 더욱 든든했다.”라고 말했고, 이형준 소방사는 ”아버지의 신속한 상황 판단 덕에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초기에 잘 진압한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기형 경산 소방서장은 “빠른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아준 두 부자 소방관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소방관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