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최종 선정
경북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최종 선정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3.06.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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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년간 국비, 지방비, 대응자금 등 총310억원 규모

경북대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단독형’으로 선정된 경북대는 이번 사업에 최대 4년간 국비 271억2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지방비 25억원과 대응자금 14억원을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총 310억원에 이른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해 반도체 (학부)교육 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 육성하고자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 수도권 3개교와 비수도권 5개교 등 총 8개교를 개별 대학이 참여하는 ‘단독형’과 대학 연합이 참여하는 ‘동반성장형’으로 나누어 선정했다.

경북대는 전자공학부를 주관학부로, 신소재공학부 및 물리학과가 참여하는 반도체특성화사업단(사업단장, 전자공학부 김학린 교수) 구성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DB하이텍과의 취업연계형 산학장학프로그램 운영 등 총 23개 반도체 기업이 컨소시엄 기업으로 참여한다.

경북대는 ▷회로·시스템 ▷소자·공정 ▷소재·부품·장비 등 3개 반도체 특성화 분야에 대해 각각 특성화된 트랙인증제 교육을 실시하고, 반도체특성화융합전공 신설·운영을 통해 반도체 융합 인재를 육성한다. 마이크로모듈 교육도 제공해 맞춤형 다학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부생들에게 산업계 기술·교육 수요 기반의 3개의 특성화 트랙을 강화한 실험·실습·설계 교육과 PBL(problem-based-learning) 산학협력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북대는 반도체 실무형 인재를 사업기간 내에 총 360여 명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경북대는 최근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에 이어 연이은 선정으로 반도체 분야를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 반도체는 국가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차세대 반도체 기술 인재를 키우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키우는 것이다. 경북대가 그 중심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