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학교복합시설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가톨릭대, 학교복합시설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전용희
  • 승인 2023.05.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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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 강당 하양아트센터로 조성
약 1천800석 수용 대극장과 300석 규모 극장 갖춘 시설로
전국 대학 중 대가대가 최초
학교복합시설의 이상적인 우수사례 되길 기대
대구가톨릭대학교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는 교육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경상북도, 경산시, 한국사학진흥재단과 30일 대가대 교내 중강당에서 학교복합시설 하양아트센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학교법인 선목학원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강학 경산시 부시장, 홍덕률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성한기 대가대 총장 등 6개 기관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학교복합시설을 대학에 조성하는 사례는 전국 대학 중 대가대가 최초다. 이를 위해 6개 기관은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대·내외적 여건 조성 ▷학교복합시설 사업 자료·정보의 상호공유 ▷학교복합시설 사업 시행을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 ▷학교복합시설 사업 시행을 위한 투자 재원의 다양화 ▷지역균형발전 및 문화향유 기반 확대에 관한 사항 등을 약속했다.

대가대 강당을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문화·복지기반 시설인 학교복합시설로 리모델링 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향후 교육부의 심의를 거쳐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최종 선정될 경우 국비 및 지방비를 투입해 대학 강당을 약 1천800석을 수용하는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스튜디오 극장을 갖춘 시설로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된다. 2025년 완공 목표인 하양아트센터는 학교시설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학교시설의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주민 생활에 필요한 교육·문화·복지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가대 강당은 1988년 9월 신축 이래,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행사, 문화 공간으로 이용되어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협약식에서 “오늘 첫발을 내딛는 대구가톨릭대 학교복합시설이 대학교 학교복합시설의 이상적인 우수사례가 되어 전국의 대학으로 확산시키는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교육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한기 대가대 총장은 “우리 대학 109년의 역사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이 새겨지는 순간이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계기로 우리 대학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