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경건강대학, 파크골프 동아리 회원들의 백천사 탐방
운경건강대학, 파크골프 동아리 회원들의 백천사 탐방
  • 염해일 기자
  • 승인 2023.03.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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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경건강대학, 시니어 파크골프 회원들의 백천사 나들이
백천사의 웅장한 대웅전 모습 염해일 기자

운경의료재단 곽병원 부설 운경건강대학(학장 황영진)은 22일(수)에 운경건강대학 파크골프 동아리 회원들 간의 돈독한 우의를 다지기 위하여 경남 사천시에 있는 백천사를 탐방하였다. 

백천사는 1,300년 전 신라 문무왕 때 의선 대사(의상 대사 속세 형제)가 백천사를 처음 창건한 것으로 전해 지고 있다.

대웅전 앞 뜰에 석탑과 석가모니 탄생불의 모습 염해일 기자

백천사는 대웅전, 약사 와불, 산령각, 용왕 각, 요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절의 외부에는 약사여래 좌 불, 납골당 시설인 극락 추모관을 비롯해 오방여래불, 소원 기원 탑, 포대 화상, 신신할 미상 등 각종 조형물이 있다.

대웅전 뜰에 많은 수의 약사 좌불상을 둔 석탑에는 지장보살과 약사여래 마애불이 있고, 그 앞에 석가모니 탄생불이 있다.

약사 와불 앞에 있는 약사여래 좌 불의 모습 염해일 기자

대웅전은 3층 전각으로 3층은 용왕 당이다. 대웅전에는 보물 제1,213호인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안치되어 있다. 불자들이 불공을 드리고 있다.

배가 불룩한 후덕한 모습의 포대 화상을 관람하고, 황금 불상이 있는 용정 수를 한 잔 마시고 소가 혀로 목탁을 친다고 하는 우보살을 찾아가니 “공사 중”이란 안내가 되어 있어 보지 못하고 약사 와불 전으로 내려온다.

약사 와불 전에 있는 목조 와불의 모습 염해일 기자

약사 와불 전에는 길이 13m, 높이 4m의 커다란 목조 와불로 와불의 발 쪽으로 와불 몸속으로 들어가니 작은 법당으로 소원 성취 불이 모셔져 있다. 약사 여래불 옆에는 인자한 미소의 약사 좌 불이 있고, 약사여래불 앞에 있는 바위에 작은 크기의 지장보살, 약사여래불, 관음보살상이 놓여 있다.

약사 와불 전을 관람하고 2층 전각으로 이루어진 오방 불로 간다. 금색 도장을 입힌 범종들, 난관과 계단도 모두 황금빛으로 화려하다. "오 방불은 다섯 가지 색깔의 부처가 다섯 방향으로 앉아 있다."고 하여 오 방불이라고 한다. 오 방불 중에서 아미타불의 모습이 또렷하다.

오 방불 내부의 모습 염해일 기자

오 방불을 관람하고 길 건너편에 있는 산신 할머니를 모시는 산신각으로 간다. 산신각 앞에는 앞으로 새롭게 자리 잡을 납골탑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산신각 앞에 있는 납골탑들이 바로 아래에 있는 봉안당에 곧 안치될 예정이다.

돌계단을 걸어서 산신각으로 올라간다. 산신각 옆에 산신 할머니 돌이 있다. “산신 할머니 돌을 오른쪽으로 세 번 쓰다듬고, 세 번 돌면 돌의 기를 받아 소원이 성취된다.”라고 한다.

웅장한 만덕 전의 모습 염해일 기자

산신각 아래에 있는 만덕 전으로 내러간다. 만덕 전에는 유골을 봉안한 후 연차별, 기간별 관리비가 아닌 영구관리비로 운영하여 후손들에게 관리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만덕 전 아래에 있는 납골당으로 내려간다. 백천사 극락전 안에는 납골당이 있고, 밖에는 많은 수의 납골탑이 넓은 납골당을 가득 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