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주 새해맞이 재야의 종 타종식
2023년 경주 새해맞이 재야의 종 타종식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12.31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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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재현한
신라 대종 타종으로 여는 2023년 계묘년 새해
'경주 재야의 종 타종식' 포스터. 박미정 기자
경주 재야의 종 타종식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 계묘년 새해맞이 재야의 종 타종식' 행사가 31일 오후 11시 신라대종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야의 종 타종식'은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재현한 신라대종이 완공된 해인 2017년부터 시작됐으나 코로나19로 2020년에 중단되었다가 2021년에는 비대면으로 개최되었으며, 대면 3년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타종식은 자매결연도시인 경주시와 익산시가 합동으로 진행한다. 타종식은 경주시립 신라고취대의 절도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되어 경주, 익산 두 도시의 타종식 현장을 연결해서 이원으로 진행된다. 두 도시 시민과 시장 간의 덕담나누기와 특산물 교환 등을 통해서 삼국시대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전설로부터 시작된 동서화합과 우애의 의미를 되새긴다. 

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이사는 "행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규모를 줄이고 철저히 안전 대책을 세웠으며 경주시민이 신라대종 타종으로 역경을 견뎌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