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반영이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
숲의 반영이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08.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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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야경 100선'
동궁과 월지
동궁과 월지 야경. 박미정 기자
동궁과 월지 야경. 박미정 기자

 

동궁과 월지는 신라 조경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동서 길이 200m, 남북 길이 180m인 월지는 남서쪽의 둘레는 직선인데 반해 북동쪽은 구불구불한 곡선으로 되어있다.

숲의 반영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숲의 반영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동궁과 월지 야경. 박미정 기자
동궁과 월지. 박미정 기자

 

 

삼국사기의 기록을 보면 문무왕 14년(674)에 연못인 '월지'가 조성되었고, 삼국통일이 완성된 이후인 679년에 '동궁'이 지어졌다고 전한다. 동궁내의 '임해전'은 연희, 회의, 접대 장소로 활용되었다. 

백일홍과 어우러진 정자가 멋스럽다. 박미정 기자
백일홍과 어우러진 정자가 멋스럽다. 박미정 기자

 

경주 야경 제1의 명소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동궁과 월지'는 '안압지'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 수도 있다. 조선시대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 무리가 있는 연못이라 하여 안압지라고 불렀는데, 원래 이곳은 신라시대 왕자들이 기거하던 별궁이 있던 자리다. 2011년 동궁과 월지라는 제 이름을 찾았으며, 사적 제18호이다. 현재 동궁이 보수중이라 입장료는 무료이다. 

여행객들이 한복을 입고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여행객들이 한복을 입고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