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생활] 캘린더에서 일정 관리하기
[5G 생활] 캘린더에서 일정 관리하기
  • 현태덕 기자
  • 승인 2022.09.20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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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린더 앱을 열어 필요한 설정을 마치고
일정을 입력하면 아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캘린더로 일정관리 하기
캘린더로 일정관리 하기

 

시니어매일의 어느 기자는 수첩을 지니지 않고 스마트폰만 소지하고 다닌다. 스마트폰이 수첩보다 훨씬 나은 기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취재 현장의 소리나 음성을 녹음하고, 현장의 장면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중요 내용을 음성으로 입력하여 글자로 변환시켜 저장한다. 취재가 끝나면 기사 작성에 필요한 내용, 음성자료, 영상자료를 정리하여 스마트폰에서 시니어매일에 접속하여 기사를 작성하고 등록한다. 작성한 기사가 담당부장이 승인하여 게재되면 스마트폰에서 확인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스마트폰이 기자 업무의 필수품이 되어 있다.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은 수첩을 대신하여 바쁜 일정을 관리하기에 아주 편리하다. 중요 일정의 시간, 장소,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나아가서 그 일정을 미리 알려주기도 하고, 반복되는 일정을 되풀이하여 알려주기도 한다. 수첩에 작성하면 쪽수가 늘어나고 한장 한장 펼쳐가며 보아야 한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에 일정을 입력해두면 화면을 밀어 올리며 보면 된다. 다른 업무 때문에 눈으로 보기 어려우면 읽어달라고 하면 된다. 일정을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 더욱 좋은 것은 아무리 많은 일정을 입력하여도 부피가 늘어나지도, 무게가 늘어나지도 않는다. 참 편리하다.

스마트폰에서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캘린더에는 네 종류가 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캘린더를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글 캘린더나 네이버 캘린더를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카카오톡 내부에도 캘린더가 있다. 각 캘린더는 나름대로 특이한 기능이 있지만 일정 관리에 필요한 주요 기능은 대동소이하니 사용자의 취향에 적합한 것을 이용하면 된다.

이 기사에서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캘린더로 일정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캘린더에서 일정을 관리하는데 두 단계를 거친다. 첫째는 캘린더를 자신의 용도에 적합하게 설정하는 단계이다. 둘째는 설정을 마치고 일정을 입력하는 단계이다. 다음에서 각 단계를 자세히 살펴본다.

★ 캘린더 설정하기

캘린더→ 메뉴→ 월 단위 보기 선정→ 내 캘린더 지정→ 연락처에 저장된 생일 선택→ 법정 공휴일 선택→ (Samsung Calendar 선택)

 

캘린더 설정하기1
캘린더 설정하기1

캘린더를 열면 일정 창이 열린다. 일정 보기가 연, 월, 주, 일 중 어느 단위로 설정되어 있든 처음 나오는 창에서 왼쪽 맨 위에 있는 메뉴를 누른다. 그러면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설정 창이 열린다. 이 설정 창은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첫째 일정 보기를 연 단위, 월 단위. 주 단위, 일 단위 중에서 사용자에게 편리한 단위를 선정한다. 사용해보면 월 단위로 보는 것이 편리하다.

 

캘린더 설정하기2
캘린더 설정하기2

둘째, 일정을 입력할 캘린더를 지정한다. 내 캘린더를 지정할 수도 있고, 삼성 캘린더(Samsung Calendar)를 지정할 수도 있으며, 내 캘린더와 삼성 캘린더 둘 다 지정할 수도 있다.

내 캘린더에서는 연락처에 저장된 생일, 공휴일, 법정 기념일, 절기와 세시 풍속을 자동으로 일정에 추가할 수 있다. 내 캘린더를 지정하면 연락처에 저장되어 있는 생일을 자동으로 캘린더의 일정에 넣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외에 사용자가 기념일, 생일, 모임, 업무 등 무엇이든 필요한 일정을 입력하면 된다. 내 캘린더만 사용하면 삼성 계정으로 연동되는 삼성 클라우드에 동기화 되지 않는다. 내 캘린더나 삼성 캘린더를 선택적으로 지정할 수 있지만 내 캘린더는 사실 반드시 지정하여야 캘린더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는 것 같다.

삼성 캘린더에서는 공휴일만 빨간 글씨로 표시되고 자동으로 추가되는 일정은 없다. 즉 공휴일, 기념일, 생일, 모임, 업무 등 모든 일정을 사용자가 추가하여야 한다. 삼성 캘린더를 사용하면 삼성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동기화되어 편리하다. 

캘린더가 내 캘린더와 삼성 캘린더로 구분되는 것이 쉽게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내 캘린더는 일정을 스마트폰 기기의 내장 메모리에 저장한다. 반면에 삼성 캘린더는 일정을 삼성전자의 클라우드에 동기화하는 것이다. 내 캘린더에 저장된 일정은 삼성 클라우드로 백업할 수 있는데 백업이 수동으로 이루어지니 수시로 백업하여야 한다. (설정→ 계정 및 백업→ 데이터 백업→ 캘린더 (휴대폰에 저장된 일정만 백업됨) 활성화→ 맨 아래에 있는 지금 백업을 누름). 삼성 캘린더에 저장된 일정은 삼성 계정으로 동기화를 설정해두면 자동으로 동기화되기에 수시로 백업할 필요가 없다. (설정→ 계정 및 백업→ 계정관리→ 등록된 삼성계정 선택→ 동기화 설정→ 캘린더 활성화(캘린더의 일정을 삼성 계정으로 지정하였을 경우에만 가능)→ 캘린더 동기화→ 지금 동기화). 내 캘린더와 삼성 캘린더의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고 내 캘린더를 수시로 백업하면 내 캘린더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삼성 캘린더는 보조로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입력된 일정의 상세 정보를 보면 그것이 내 캘린더에 저장되어 있는지, 삼성 캘린더에 저장되어 있는지 구분된다.

★ 캘린더에 일정 입력하기

캘린더→ 오른쪽 맨 아래에 있는 +를 누른다 → 일정의 제목을 입력한다 → 날짜를 누르면 달력이 나온다 → 달력에서 일정 시작일과 종료일을 지정한다 → 월 표시 오른쪽에 있는 양력 또는 음력을 선택한다 → 일정의 시작 시각과 종료되는 시각을 지정한다 → 장소를 입력한다 → 일정을 저장할 캘린더를 지정한다 → 알림 시각을 지정한다 → 일정의 반복 여부를 지정한다 → 일정에 대한 메모를 입력한다 → 오른쪽 맨 아래에 있는 저장을 반드시 누른다 → 일정표 달력에 일정이 표시된다

 

캘린더에 일정 입력하기1
캘린더에 일정 입력하기1

캘린더를 열면 일정 창이 열린다. 일정 보기가 연, 월, 주, 일 중 어느 단위로 설정되어 있든 처음 나오는 창에서 오른쪽 맨 아래에 있는 +기호를 누른다. 그러면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일정을 입력하는 창이 열린다. 달력에서 일정이 있는 날짜를 두 번 클릭하여도 일정 입력 창이 열린다. 먼저 먼저 일정의 제목을 입력한다. 그다음에는 일정이 시작되는 날짜와 시각, 일정이 종료되는 날짜와 시각을 지정한다. 날짜를 눌러 달력이 나오면 일정 시작일과 종료일을 지정하면 된다. 달력에는 보조 캘린더가 있어서 한국 음력, 중국 음력, 베트남 음력, 이슬람력, 태양력을 선택하여 지정할 수도 있다. 그다음에는 일정의 시작 시각과 종료 시각을 지정한다. 이어서 장소를 입력하면 일정의 주요 내용 입력이 끝난다.

 

캘린더에 일정 입력하기2
캘린더에 일정 입력하기2

일정 입력이 끝나면 일정을 저장할 캘린더를 내 캘린더와 삼성 캘린더 중에서 지정한다. 일정을 사용자에게 미리 알려줄 시간을 지정한다. 알림은 분, 시간, 일, 주 단위로 지정할 수 있고, 알림을 여러 개 지정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일정이 일 회로 끝나는지 여러 차례 반복되는지를 지정한다. 일정의 반복은 매일, 매주, 매월, 매년으로 구분하여 지정하고, 반복 기간은 계속 반복, 일정 반복 횟수, 종료 날짜로 구분하여 지정한다. 일정에 대하여 추가로 설명할 내용이 있으면 메모난에 입력하면 된다.

일정 작성을 마치려면 내용을 저장한다. 일정의 내용을 입력하고 필요한 지정을 마치면 반드시 오른쪽 맨 아래에 있는 저장을 눌러야 일정 작성이 완료된다. 저장을 눌러야만 일정을 보이는 달력에 추가한 일정이 표시된다.

 

일정을 저장하면 일정표에 표시된다.
일정을 저장하면 일정표에 표시된다.

일정을 저장하면 가운데 그림에서와같이 해당 일정이 달력 아래에 표시된다. 오른쪽 그림은 일정 캘린더의 위젯이다. 이 위젯에도 저장한 일정이 표시되어 일정을 확인하기에 편리하다.

캘린더 앱에는 4개의 위젯이 있다. 이 중에서 사용자에게 적합한 것을 골라 홈화면에 추가해두면 아주 편리하게 캘린더를 활용할 수 있다. 위젯은 앱을 열지 않고 바로 캘린더의 특정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미니 응용프로그램으로 앱을 이용하는 것보다 빠르고 편리하다.

지금은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쓰고 있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에 살고 있는 디지털 신인류를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라고 부른다. "이제는 지구라는 행성의 표준 인류는 스마트폰을 쓰는 인류이고, 표준 문명은 디지털 문명이다. 이러한 새로운 표준을 주도하는 사람이나 기업이 미래사회에 각광을 받는다"고 최재붕 교수는 강조한다. 기왕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니 더욱 유용하고 편리하게 활용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에 부합된다. 스마트폰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것도 이 시대의 표준 문명이다. 새로운 표준에 적응하려는 시니어의 의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