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태풍 ‘힌남노’ 북상 중, 피해 최소화 총력
대구소방, 태풍 ‘힌남노’ 북상 중, 피해 최소화 총력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2.09.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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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서별 대처상황 긴급 점검
비긴급신고는 110(정부통합콜센터)번으로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매우 강한 세력으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대구지역에도 큰 피해를 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9월 2일(금)부터 소방관서별 주요 대비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긴급대책 점검회의 대구시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 긴급대책 점검회의 대구시 제공

이번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으로 2003년 대구지역에 큰 피해를 끼친 태풍 ‘매미’와 같이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소방안전본부 등 전 소방관서는 지휘관을 중심으로 대처상황 등을 점검했다.

대구소방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미칠 영향에 대비해 긴급구조 종합대책을 논의하고, 강풍 및 침수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피해 최소화와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태풍상황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선제적인 비상근무체계 점검사항 ▲피해우려지역 예찰활동 강화를 통한 피해예방 ▲ 풍수해 장비 100% 가동 유지 및 전 직원 비상연락망 확인 ▲유관기관 협력체제 등을 점검했다.

또한, 지난 4일(일)부터 태풍 관련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선제적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창문파손, 구조물 탈락 등 피해방지를 위한 시민 모두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저지대나 계곡 등 위험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태풍이 시작되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태풍으로 인한 신고가 폭주할 것으로 보고 긴급신고에 대한 우선 처리를 위해 비긴급신고는 110(정부통합콜센터)번을 활용해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