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붐 타고 식탁에서 한몫하는 콜라비
웰빙 붐 타고 식탁에서 한몫하는 콜라비
  • 장명희 기자
  • 승인 2022.04.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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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로, 과일 대용으로
식자재 콜라비의 효능
싱싱하게 진열되어 있는 자주색 콜라비. 장명희 기자

요즈음 현대인들은 무엇보다도 예전과 달리 양보다 질을 많이 선호한다. 슈퍼푸드 콜라비는 웰빙 붐을 타고 건강 식자재로 우리 식탁 위에 자주 오른다.

콜라비(kohlrab)는 독일어로 ‘kohl’는 양배추이고, ‘rab’은 순무이다. 양배추와 같은 종으로 순무와도 비슷하게 생겼다. 표면이 초록색과 자주색 두 종류가 있다. 색상에 따라 맛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서 다이어트나 변비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로 해소, 노화 방지, 혈압 조절, 당뇨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의사들이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많이 권하는 채소이다.

콜라비는 서늘한 온도에서 자라는 품종으로 북유럽 해안지방이 원산지이다. 무와는 달리 과일처럼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먹기에도 쉽다. 콜라비는 12월과 1월에 제철이며, 가을에 날씨가 쌀쌀하면 숙성되어 단맛이 더욱 강해진다. 이때 과일처럼 먹기가 더욱 좋다.

콜라비의 세척과 보관방법은 껍질을 상하지 않도록 입과 줄기는 잘라 낸 후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줄기 쪽은 물에 적신 키친타올로 감싼 후 밀봉하여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한다.

콜라비의 요리 방법은 가늘게 썰어 다른 야채들과 함께 샐러드드레싱을 뿌려 먹는 것이 좋다. 콜라비의 가장 큰 매력은 아삭거리는 식감이다. 이에 생으로 샐러드 요리에 흔히 사용한다.

샐러드, 동치미, 깍두기 재료로도 사용하는 콜라비에서 우리 전통의 입맛을 낼 수 있다. 바쁜 아침 시간에 식사 대용으로 다른 과일들과 함께 갈아서 먹으면 포만감은 물론 위에 부담도 없다. 웰빙 식품인 콜라비로 건강도 되찾고 수준 높은 레시피는 가족의 식욕도 돋게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