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사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
망월사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
  • 유무근 기자
  • 승인 2021.05.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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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5년 석가 탄신일 봉축 행사 열려
장맛비가 부처님오신날 연휴에만 화창해 부처님 자비

 

망월사 대웅전 행사장에서 사회자가 주지 동진스님 입장을 진행하고 있다  유무근 기자

 

경북 칠곡군 지천면 달서리 조계종 망월사(望月寺 주지 동진(童眞)스님)에서, 5월 19일 대웅전 마당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해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여느 해에 비해 분위기는 다르다.

사찰 입구에서 열체크, 손 소독, 방문자 서명을 하고 주차장 안내자부터 대부분 마스크 착용은 했으나, 최소한의 거리 두기는 잊어버린 듯 불심 가득한 봉사자와 신도들로 붐볐다.

연등 1.500개 아기 코끼리 조형물 각 전시장 부스를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  유무근 기자

 

이날 행사에는 이상기 지천면장, 이인기 전 국회의원, 송필각 전 도의회 의장 등 내빈 다수와 신도 3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부처님보다 더 존귀하므로, 각자 자신의 아집을 버리고 진영을 벗어나서 넓고 깊게 생각하고 만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지 동진(童眞) 스님은 법문에서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의 원리를 설파했다.

 

산듯한 한복 차림을 한 봉사자 신도가 예쁘게 빚은 송편과 따뜻한 연잎 차를 권하고 있다  유무근 기자
요리사 봉사자 신도가 김밥과 유부 초밥을 만들어 담고 있다   유무근 기자

 

불심 가득한 봉사자 신도들이 주지 동진 스님과 혼연일치하여서 한 달 전부터 준비한 연등 1,500개를 연결한 줄과 조형물, 잔디밭 그늘에 길게 펼쳐진 손님맞이 공양 부스는 ‘대웅전’과 ‘감은사지 탑’ 아름드리나무와 아우러져 운치가 있다.

부스에는 한복 차림차림으로 단장한 봉사자들이 연잎 차(茶), 송편과 다과의 시식을 권하고 있었고, 야생초 전시장, 연근 차(茶) 전시장, 대한명인(大韓名人) 제146호 청악(靑岳) 이 홍화 선생의 부채에 달마 그리기 시범과 나눔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망월사 대웅전 확장 불사 모연 문도 접할 수 있었다.

점심 공양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유부초밥과 김밥 음료수 등으로 도시락으로 배분했다.

부처님께 봉헌 할 꽃 등을 올리기 위해 대표 신도들이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  유무근 기자

 

오늘 행사에 축사를 한 망월사 서 보현행 신도 회장과, 박동호 상무이사  유무근 기자

행사는 10시부터 6부로 나누어 헌공의식, 법요의식, 관불의식, 점심 공양, 연등축제에 이어 어울림 마당으로 이어져 봉사자들의 노력이 여느 해보다 한층 더 돋보인 봉축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