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황제 피에르 가르뎅 98세로 별세
패션의 황제 피에르 가르뎅 98세로 별세
  • 신정란 기자
  • 승인 2020.12.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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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갔지만 그의 이름은 영원할 것이다

지난 29일 피에르 가르뎅이 98세의 나이로 파리의 서부 뇌이쉬르센에 있는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의 죽음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출생으로 1922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근처 트레비소에서 부유한 와인 가게를 운영하는 아들로 태어났다. 2세 때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이주해 23세부터 파리에서 건축을 공부하며 꿈을 향해 패션 하우스에서 일했다. 

14세때 한 의상실에서 도제식 수업을 받았으며 1950년 첫 가게를 연 뒤 자신의 이름을 건 상표를 60년 넘게 유지해 왔다. 

AFP 통신은 “가르뎅은 앞을 내다본 창작뿐 아니라 유행을 주도할 의상을 대중에개 선보인 것으로도 생전에 주목울 받았다” 라고 했으며, 로이터 통신은 1960년대와 70년대 초현대적 디자인으로 기존 패션 스타일을 뒤집어 놓은 인물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의 작품은 연극 의상과 죤 F 케네디 부인인 재클린 여사, 여배우인 엘리자베스 테일러, 브리짓도 바로드 등 당대의 유명한 여배우들이 입은 의상들을 디자인했으며 또한 1957년에는 남성을 위한 부티크를 열어 화려한 넥타이와 프린츠 셔츠 등을 선보였다.

그는 2012년에 7월 90세의 나이로 컴백 작품 발표회를 가지는 등 노년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며 패션산업을 주도했다. 그 당시 고인이 한 말은 “ 나는 아직 내일을 위한 휘발유(에너지)을 갖고 있다” 라면서 이일을 시작할 때 가장 내가 어렸고 현재는 내가 가장 나이가 많다 하면서 “ 나는 여전히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나무위키 피에로 가르뎅 사진 신정란 기자
피에르 가르뎅.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