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의 법칙
부부 싸움의 법칙
  • 배소일 기자
  • 승인 2020.09.04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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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부부금슬이다

 

 

 

 

 

 

 

 

수심에 가득 찬 부인이 정신과를 찾았다.

"선생님, 저는 더 이상 남편과 같이 살기 힘들 것 같아요. 그이는 너무 신경질적이고 자기 고집대로만 하고 살아요."

부인을 살피던 의사가 입을 열었다.

"우리 병원 옆으로 조금 가시다 보면 작은 우물이 하나 있습니다. 그 우물은 신비의 샘으로 이름난 곳입니다. 그 샘물을 통에 담아 집으로 가세요. 그리고 남편이 돌아오시면 그 물을 얼른 한 모금 드십시오. 절대 삼키시면 안 됩니다. 그렇게 실행하시면 아마 놀라운 변화가 있을 겁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절대로 삼키지 마세요."

부인은 의사의 말대로 물을 길어서 집으로 왔다. 밤늦게 귀가한 남편은 평소처럼 아내에게 불평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어제 같았으면 맞서 싸웠겠지만, 의사가 가르쳐 준 대로 샘물을 입안에 가득히 물고, 물이 새지 않도록 입술을 꼭 깨물었다. 그렇게 한참을 지나자 남편의 잔소리는 잠잠해졌고 무사히 하루가 지나갔다.

남편이 화를 낼 때면 부인은 어김없이 신비한 샘물을 입에 머금었다. 그 일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남편의 행동은 눈에 띄게 변해 갔다.

먼저 신경질이 줄었고, 아내에 대해 막 대하던 행동도 부드럽게 달라졌다. 부인은 남편의 변한 태도가 너무나 기뻐서 의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러 갔다.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그 신비의 물이 너무도 효능이 좋더군요. 남편이 싹 달라졌다니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의사는 미소띠며 이렇게 말했다.

"남편에게 기적을 일어난 것은 샘물 때문이 아닙니다. 그건 바로 당신의 침묵입니다. 남편을 부드럽게 만든 것은 부인의 침묵과 이해 때문이지요."

 

* 부부 싸움의 법칙 -어떠한 말싸움에서도 마지막 말을 하는 사람은 여자다. 그 이후에 남자가 어떤 말을 한다면, 그것은 새로운 말싸움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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