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감염병 전담병원 ‘포항의료원’ 오늘부터 진료
포항시 감염병 전담병원 ‘포항의료원’ 오늘부터 진료
  • 강문일 기자
  • 승인 2020.03.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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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감염병 전담병원 ‘포항의료원’ 오늘부터 진료
감염병
이강덕 포항시장이 1일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최종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제공 포항시

포항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포항의료원이 2일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1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의료원은 2월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환자 진료 및 지원 대책을 수립했다.

신속한 병상을 확보하는 한편, 병동 업무시설 보강 및 전기·통신 등 설비점검 등도 신속하게 추진해 진료에 차질 없도록 준비 해왔다. 특히 시 감염병 전담병원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의 전문 의료인들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를 결정하는 등 진료시작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시는 지난달 27일 감염병 전담병원에 합류할 전문 의료인 16명(의사 8, 간호사 8), 포항 시의사협회 자원봉사자 10명, 행정지원인력(공무원) 24명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호구 착탈 집중훈련과 감염 예방교육, 확진자 진료를 위한 집중 교육을 실시했다.

전담병원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고 입원병동과 다른 구역 간의 완충 역할을 할 안전구역을 만드는 것을 비롯해 출입구와 승강기도 기능에 따라 철저히 구분하는 등 감염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하루 1회 실시하던 방역을 2회 이상 늘리고 환자와 시민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 감염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인근 주민들의 안전도 적극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일 개원을 앞둔 감염병 전담병원을 찾아 확진자들이 검사와 진료를 받는데 불편한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 최종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한편 포항시 감염병 전담병원은 2일부터 정상운영을 시작해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접수는 전화(272~3-1339)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