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지난 19일 구청 3층회의실에서 어르신 한글교실 ‘2019 날뫼학당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류한국 서구청장, 조영순 서구의회의장과 날뫼학당에서 함께 공부하고 수료하는 어르신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날뫼학당’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약 10개월간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3개반으로 구성하여, 매주 2시간씩 문해교육을 운영하였다.
배움의 기회를 놓치신 어르신들께 기초적인 한글교육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셈 해득교육 ▶실버웃음체조교실 ▶영어기초 등도 더불어 운영해 어르신들의 생활능력 향상에 도움을 드렸다.
또한 지난 9월에는 문해의 달 행사를 맞이해 시화전과 문해학습자를 위한 체험부스 운영, 제5회 청춘! 도전 한글 골든벨 행사를 개최하여 학습 성과를 격려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료식에서는 2019년 날뫼학당 연간활동 발표 및 의성군과의 펜팔편지 낭독 등 학습 성과를 공유해보는 시간과 함께 수료하는 문해학습자를 대상으로 ‘나는 여기 있다 : 우리의 존재감 알리기’라는 강연주제의 수료기념 인문학 특강을 마련하였다.
수료생들은 “서구 날뫼학당을 통해 지금이라도 이렇게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지금이라도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길거리 간판을 읽을 수 있고 가족한테 편지도 쓸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내년에도 성인문해 학습자를 더 배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