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어르신 한글교실 ‘날뫼학당 수료식’ 개최
대구 서구, 어르신 한글교실 ‘날뫼학당 수료식’ 개최
  • 염해일 기자
  • 승인 2019.12.21 19: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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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에 너무 늦은 것은 없습니다
서구청 3층 회의실에서 어르신 한글교실 '2019년 서구 날뫼학당 수료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지난 19일 구청 3층회의실에서 어르신 한글교실 ‘2019 날뫼학당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류한국 서구청장, 조영순 서구의회의장과 날뫼학당에서 함께 공부하고 수료하는 어르신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날뫼학당’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약 10개월간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3개반으로 구성하여, 매주 2시간씩 문해교육을 운영하였다.

배움의 기회를 놓치신 어르신들께 기초적인 한글교육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셈 해득교육 ▶실버웃음체조교실 ▶영어기초 등도 더불어 운영해 어르신들의 생활능력 향상에 도움을 드렸다.

또한 지난 9월에는 문해의 달 행사를 맞이해 시화전과 문해학습자를 위한 체험부스 운영, 제5회 청춘! 도전 한글 골든벨 행사를 개최하여 학습 성과를 격려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료식에서는 2019년 날뫼학당 연간활동 발표 및 의성군과의 펜팔편지 낭독 등 학습 성과를 공유해보는 시간과 함께 수료하는 문해학습자를 대상으로 ‘나는 여기 있다 : 우리의 존재감 알리기’라는 강연주제의 수료기념 인문학 특강을 마련하였다.

수료생들은 “서구 날뫼학당을 통해 지금이라도 이렇게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지금이라도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길거리 간판을 읽을 수 있고 가족한테 편지도 쓸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내년에도 성인문해 학습자를 더 배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