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공단 명복공원’ 지역 장례문화 발전을 위한 간담회 개최
‘대구시설공단 명복공원’ 지역 장례문화 발전을 위한 간담회 개최
  • 도창종 기자
  • 승인 2019.09.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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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편의 시설 도입, 산책로 조성, 다양한 문화사업 추진 등 협의

26일(목) ‘대구시설공단 명복공원’은 대구 시내일원 대학병원 등의 장례식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장례유관기관 간 상호교류와 지역 장례문화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얇은 관 사용, 부장품 최소화 등 세계 기후변화에 대비해 친환경적 장례에 대해서 협의했다.(사진)

매년 화장(火葬)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 대구 유일의 화장시설인 ‘명복공원’의 화장인원은 2018년 14,586구(일평균 40구)로 연평균 매년 3%이상 증가하고 있어, 유족 등 방문객도 해마다 늘어, 현재 하루 평균 800여명의 시민들이 찾고 있다.

이에 ‘명복공원’에서는 유족의 서류발급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무인민원발급기 도입과 노후화된 시설 개선을 위해 식당동 리모델링, 유족대기실 의자 교체 등 유족과 시민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6월에는 화장을 기다리는 동안 유족들이 고인을 추억하고, 마음을 추스르는데 도움을 주고자 ‘추모의 길’ 산책로를 새로 조성해, 유족과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오솔길과 편히 쉴 수 있는 벤치와 나무다리도 만들었다.

지역작가들의 예술작품으로 유족대기실에는  ‘업사이클 페인팅 아트전’, ‘기억의 기록전’ 등 다양한 주제의 치유전시회도 개최하고 있고, 웰다잉프로그램 운영, 하늘나라우체통과 추모의 벽 설치, 유족들의 사연이 담긴 ‘하늘나라편지’ 책자 발간 등의 문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건전하고 품위 있는 장례문화 정착에 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