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111)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111) “예의상 그냥 오기가 뭐해서 없는 솜씨에 음식이라 좀 장만했습니다. 대갓집이라 한미한 집안의 배춧잎 나부랭이나 무청, 상추 등의 나물이 입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초면에 빈손으로 오기도 뭣해서요!”하며 대나무 상자를 손으로 어루만질 때 겉의 방문이 열리는 싶더니 미닫이가 스르르 열리고 있었다. 부잣집 그런지 방문만 열어도 동네가 다 알 듯 소리 나는 문과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 그와 동시에 행랑어멈이 일주반(一柱盤), 다과상을 들이는데 마님이 기다렸다는 듯이“왜 이리도 늦었는가?”하더니 할머니를 향해서“뭘~ 이런 것을! 그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3-04-10 10:00 한국예절아카데미, 전통 혼례 '납폐· 폐백 강의와 시연' 한국예절아카데미, 전통 혼례 '납폐· 폐백 강의와 시연' 대구 반월당 약전골목(중구 남성로35, 3층)에 위치한 (사)한국예절아카데미에서 지난 4월 21일 목요일 우리 고유문화인 혼례 중 납폐와 폐백에 대한 강의와 시연이 있었다.강의와 시연은 하경옥 강사가 절차에 따라 진행했으며, 혼례 순서는 의혼(議婚) 납채(納采) 납폐(納幣) 예식(親迎) 순으로 수강생들이 시연했다.납폐는 신랑 측에서 신부 측으로 혼인을 허락한 데에 대한 감사의 선물을 보내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함 보내기라고 한다.예물은 주로 비단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채단이라고도 한다. 채단의 포장에서 함 속에 넣는 주머니 속 내용물에 기획특집 | 전태행 기자 | jth3066@naver.com | 2022-04-23 17:00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60)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60) 그즈음 감골댁은 감골댁 나름대로 바쁜 나날은 보내고 있었다. 지난 날 할머니에게, 아버지에게 스치듯 던진 말에 책임을 지고자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었다. 마침내 감골댁이 기울인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아 아버지가 장가를 들게 되었다. 감골댁으로부터 재 넘어, 산 넘어, 물을 건너고 또 산을 넘고 강을 건너서 두메산골에 참한 색시가 있다는 말은 전해들은 할머니는 감골댁의 두 손을 부여잡고는“동~상! 고맙네! 고마워!”하며 연신 고개를 조아렸다. 나이 고하를 떠나 노총각인 아들의 혼사가 성사된다는 데 이보다 더 기쁜 일 어디에 있을까?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2-04-18 10:00 [인문의 창] 부모의 자격 [인문의 창] 부모의 자격 낳아준 부모(친부모)와 키워준 부모(양부모) 가운데 누가 진짜 부모일까? 최근 뉴스를 보면서 다시금 부모에 대한 슬픈 자화상을 떠올리게 된다.보스 카라(37)는 1983년 11월 충북 괴산 장날에 주차장에 버려져 이듬해 9월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의 친자녀를 둔 양부모에게 입양됐다. 그는 처음 발견됐을 때, 빨간색 코트에 빨간색 팬티를 입고 있었다. 자신의 이름이 강미숙이고, 나이는 두 살이라고 직접 말할 만큼 영리했다고 한다. 성인이 된 후 네덜란드 남편과 결혼해 두 자녀를 둔 그는 5년 전 딸을 낳은 후에야 한국인 어머니가 기자 코너 | 장기성 기자 | jks316@daum.net | 2020-07-13 17: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