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옷은 나를 위한 것, 당당하게 입으세요” DOBB 복관호 대표의 패션 제안 “옷은 나를 위한 것, 당당하게 입으세요” DOBB 복관호 대표의 패션 제안 ‘Reverse Rebirth(생각을 뒤집으면 다시 태어난다)’ DOBB(대구시 중구 대봉동) 복관호(32) 대표는 고교를 자퇴하고 패션에 빠져들었다. 한의사와 치과의사인 부모님은 물론 깜짝 놀라며 만류했지만, 그의 패션을 향한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증명’해야 했기에 그는 쉴 새 없이 일했다. 옷을 판매하는 매니저부터, 재단, 마름질, 바느질, 디자인, 일러스트…. 옷에 관한 것이면 닥치는 대로 배우고 잠자는 시간을 줄이며 손에 익혔다. 가장 까다로운 남성 정장을 끝내고, 대학교에 입학해서 정규 과정을 마쳤다 테마 기획 | 시니어每日 | seniormaeil@imaeil.com | 2023-06-28 15:04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100)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100) 다음날부터 할머니의 감시 감독 아래 고모는 지독한 신부수업에 들어야 했다. 농투성이의 아낙으로 일에 파묻혀 고단한 삶을 살든, 부잣집 마나님으로 몸종을 거느려 기세등등하게 살든! 하여간 어디로 가든 시집은 가야만 한다며 할머니는 바느질을 시작으로 음식 장만 등을 손수 가르쳤다. 고모도 처음에는 할머니의 시퍼런 서슬에 기가 죽어 고분고분했다. 하지만 고모는 원래부터 자유분방한 성격에다 만만찮은 역마살을 품고 있었다. 잠시만 앉았어도 절로 사지가 틀어지는지 이 핑계 저 핑계를 들어 수시로 자리를 비웠다. 병석을 털고 난 지금껏 천둥벌거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3-01-21 17:00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22)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22) 모난 돌멩이처럼 밉상스럽게 생겨도 상관없다. 예쁠 필요도 크기가 고르지 않아도 된다. 엄벙덤벙 밀가루반죽을 손으로 뚝뚝 떼어서 솥에다 던져 넣으면 된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수제비를 뜨는 손길이 들쑥날쑥 한다. 베틀의 씨줄과 날줄 사이를 분주히 오가는 북처럼 철커덕철커덕 바쁘게 움직인다. 주위로는 빗물을 받치는 아낙네들이 빙 둘러서 헌 비닐을 펼치고, 구멍 난 비닐우산을 받쳐서 시녀처럼 둘러섰다. 딴에는 꼼꼼하게 둘러 쳤다지만 고개를 쳐들자 구들장 같은 먹장구름이 보이고 빗방울이 성성이는 모양이 엉성하기 짝이 없다. 그 틈을 비집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1-07-26 1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