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운수 좋은 날 운수 좋은 날 대구문학관은 지난달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문학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현진건, 운수 좋은 날'을 마련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소설텍스트전시회'라는 실험적이면서 이색적인 행사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대구문학관은 지역의 대표 근대작가인 현진건의 소설 읽기를 통하여 ‘읽고’ ‘보는’ 것, 즉 ‘느끼고’ ‘생각하는’ 행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면서 ‘문학을 한다’는 것의 의미를 돌이켜 본다는 기획 취지를 담고 있다.'운수 좋은 날'은 당대 가난한 하층민들의 현실을 고발한 소설이자 1920년대 사실주의 문학의 기틀을 다진 일반 뉴스 | 김채영 기자 | youngikim@hanmail.net | 2022-07-04 10:00 (68) 말 권하는 사회 (68) 말 권하는 사회 1921년 현진건(玄鎭健)이 단편소설 '술 권하는 사회'를 발표했다. 이 단편은 일제 치하 조선의 지식청년들이 조국을 잃어버린 상실감으로 날마다 술을 마시는 일상과 이러한 고뇌를 제대로 이해해 주지 못하는 사회에 대한 절망감, 그 암담한 항변을 주제로 삼았다.이 단편은 밤 1시가 넘어도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한숨으로 시작된다. 결혼한 지 거의 8년이 되었지만, 같이 있어본 날은 1년도 채 되지 못했다. 일본 동경에 유학 간 남편이 돌아오면 만사형통할 것이니, 그까짓 비단옷이나 금반지가 무슨 대수냐고 줄곧 기다렸던 아 기자 코너 | 조신호 기자 | ah903@naver.com | 2020-08-31 17: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