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절벽 시대에 두 분이 만나 105명으로 자손이 늘어났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감문2리에는 정씨들이 집성촌을 이루어 살아가는 농촌 마을이다.
정수춘(조부) 김항이(조모)의 슬하에 7남매를 두었는데 내외종 사촌들만 20여 명 그 후손이 벌어져 105명이 되었다.
1999년 사촌 형제들이 동의하여 격년으로 25년째 모임을 가져오고 있다.
많은 인원이 모이기 때문에 달서중학교 운동장을 빌려 체육행사 및 친목 행사를 진행해 왔다.
소프트볼 경기, 발야구, 축구, 윷놀이를 통해서 우의를 다지고, 노래방 기계를 임대하여 노래를 부르면서 흥을 돋웠다.
설 추석 때도 만나지 못하는 4촌 내외종 및 그 자녀들을 만나서 그간의 안부를 묻는다.
많이 모였을 때는 100여 명이 넘긴 때도 있었다.
식사는 출장뷔페를 불러 점심을 해결하고 집안 어른들까지 초대하여 점심 대접을 하였다.
점심을 먹은 뒤는 순서대로 가족 소개를 한다. 덕담을 건네기도 한다.
모임을 한 지 25년이 지난 지금은 많은 어른들이 돌아가셨지만, 그 빈 자리에 어린 조카들이 자리를 메운다. 올해 모임에는 어린아이들이 10여 명 참가하에 더욱 모임이 활기가 넘쳤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되었던 모임이 속계 되었다. 전국에서 80여 명이 모여 멋지고 화기애애한 모임을 가졌다.
모래알처럼 살아가는 오늘날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한 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질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것으로 생각한다.
4촌이라 하지만 남보다 더 못하게 살아가는 세태에 정래정 씨 이한공파 30대 내외종들의 만남은 귀감이 된다.
김수춘 공의 후손이 사촌 27명(손자/손녀) 증손자 손녀(손사위 포함) 42명 고손자 36명 무려 105명이다
후손으로
정지성 화원 읍장
정상섭 경북 보건 환경 북부 지원장
정지영 삼성디스플레이 부장
정문호 전 중동고등학교 교사
정지 근 전 경신고등학교 교사
정지홍 시인 / 시 낭송가 현 달성 문인협회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