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직박구리 부부의 지독한 사랑! 직박구리 부부의 지독한 사랑! 나이에 밀려 백수가 된지도 여러 날이다. 그동안 쫓기던 시간들이 이제는 남아돈다. 시간 죽이기를 궁리 끝에 신천 걷기를 택했다. 이른 아침식사를 끝내고 카메라를 챙겨들면 2시간 정도는 너끈하다. 카메라를 꼭꼭 챙기는 건 사진을 처음 배울 당시 사진 잘 찍는 방법 중 하나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과거 어느 여름날이었다. 퇴근 후 태양이 서산으로 설핏 기울 즘에 신천에서 놀던 수달을 만났지만 기록에 남기지 못했다. 당시 물위를 미끄러져 가던 수달은 빈손인 나를 향해 비웃기라도 하듯 이리저리 몸통 돌리기까지 선보였다. 지금까지도 그날의 기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0-05-20 23:3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