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골목이야기] 남산동 헌책방골목 [골목이야기] 남산동 헌책방골목 오백 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 곳 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남산동 헌책방골목’을 찾은 심정을 야은 길재의 시조가 대변하는 듯하다. 시절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그 많던 헌책방들이 자취를 감추었다.기자가 학창 시절 즐겨 찾을 때는 시청 인근, 대구역 지하도 일대 등과 함께 남산동의 대로변은 물론 이어진 안 골목까지 50여 개 책방에다 좌판까지 성업이던 '헌책방 골목'이었다. 애써 살펴보지 않으면 스쳐 지날 정도로 쪼그라들었다. 지금은 특정 골목이라 칭하기도 어려운 지경이다. 그 많던 서점 테마 기획 | 권오훈 기자 | omejong@hanmail.net | 2021-08-02 13:2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