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에버랜드, 백두산호랑이 영구 기증식 진행
스트레스 관리, 환경 적응 훈련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15일 관람객에 공개
스트레스 관리, 환경 적응 훈련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15일 관람객에 공개
![](/news/photo/202310/45235_70764_142.jpg)
![무궁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news/photo/202310/45235_70765_241.jpg)
에버랜드에서 유학 온 호랑이 태범(오빠), 무궁(여동생) 남매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평생 가족이 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에 따르면 10월 24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백두산호랑이 두 마리 태범, 무궁이의 영구 기증식이 진행됐다. 이번 기증식은 2021년 체결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에버랜드 간 업무 협약(동식물 교류 및 연구 협력)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백두산호랑이들이 넓은 공간과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고, 동물 복지에 기반한 호랑이 관리 및 운영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기증식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2021년 10월 25일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으로 유학 온 백두산호랑이 태범, 무궁은 스트레스 관리, 환경 적응 훈련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15일 관람객에 공개됐다. 백두산호랑이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범궁이 남매는 현재 건강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며 관람객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10월 24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백두산호랑이 영구 기증식이 진행됐다 (右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news/photo/202310/45235_70766_523.jpg)
류광수 이사장은 “소중한 호랑이들을 수목원의 식구로 맞이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측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수목원의 모든 백두산호랑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수목원에서 생활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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