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전통의상 ‘판초’(poncho)
칠레의 전통의상 ‘판초’(poncho)
  • 신정란 기자
  • 승인 2022.1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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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초의 어원은 인디오 언어
망토 모양의 옷으로 중남미 일대의 인디언 들이 입었던 것에서 유래
칠레의 전통의상 ‘판초’(poncho). 사진출쳐: Unsplash

옷. '판초'는 영어식 발음이고, 본래 스페인어 발음은 '폰초'이나, 널리 쓰이는 '판초'를 표준어로 삼았다.

판초는 옷 한가운데 구멍을 내서 그곳으로 머리를 넣고 앞뒤로 늘어뜨려 입는 관두의 형식의 겉옷으로 만들어진 형태의 옷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도록 고안된 ‘외투‘라고 보면된다.

관의(貫衣)란 한 장의 천을 둘로 접어서 그 접은선의 중앙에 구멍을 뚫어 머리가 들어가게 만든 원시적인 의복의 형식을 말한다. 재단과 디자인이 가장 만들기 쉬운 옷으로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알뜰한 옷의 형태이다.

팔은 따로 재단하지 않으며, 다만 소매까지 내려온 천의 끝을 손이 나오는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을 봉합하여 소매의 역할을 하게 한다. 관의는 메디아나 페르시아 등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동양에서 널리 착용 되었던 복식의 형태이다.

원단과 색상만 잘 선택하여 입으면 아주 멋진 실루엣이 탄생할 수도 있다.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판초'. 사진출쳐: Unsplash

가장 간단한 형태의 판초는 하나의 커다란 천조각으로 만든 옷으로 화려한 색상과 다양한 원단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겨울철에 따뜻한 샤용이 용이하므로 모자도 곁들어 만들어 쓰며 보온에도 더욱더 유리하다.

또한 우비로도 사용되는 판초는 일반적으로 팔에 뚫린 구멍을위한 패스너가 창작되어 있다. 최근에는 패션 아이템으로 다양한 색상과 재질로 사용하여 만들어지고있다.

붉은색 계통의 판초. 사진출쳐: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