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노인복지대학 평생교육 특강
달서구 노인복지대학 평생교육 특강
  • 방종현 기자
  • 승인 2022.10.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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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길 강사의 ‘통일벼와 인생 교육’
유병길 강사의 열강을 드고있는 달서구 노인복지대학생  사진 방종현 기자
유병길 강사의 열강을 듣고있는 달서구 노인복지대학생 사진 방종현 기자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김진홍 관장)에서는 2022년 10월 19일 유병길 강사를 초청하여 ‘통일벼와 인생 교육’을 달서구 노인복지대학 평생 교육과정 280여 명을 대상으로 강의하였다.

유병길 강사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정년퇴직 후 ‘아동문학가, 대구 문인협회 이사, 시니어 매일 기자로 활동하고있다.

1965년 5월 정부에서는 식량 증산 7개년 계획을 수립하였다. 일진, 풍욕, 골량도, 팔 광 보다 수량이 많은 신품종 개발에 역점을 두어 통일벼를 개발하였다.

수리안전답 비율을 높이기 위하여 다목적 댐과 저수지를 많이 만들었다. 소양강 댐은 67년 착공 73년 완공하였다.

선진국과 같이 기계화 영농을 위하여 600평, 900평 단위로 경지 정리 시작하였다.

올해는 1972년 통일벼가 처음 보급되어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보릿고개를 허물고 배고픔을 해결한 50년 아니 반세기가 되는 해이다. 통일벼는 수량은 많고 밥맛이 떨어졌으나 보리밥보다는 월등하게 맛이 있었다.

73년 통일벼 면적 확대로 빨리 주곡 자급을 위하여 추곡수매 물량을 늘려 희망량을 다 받아 주었다, 300평당 600kg 이상 생산되는 농가에 시상금 10만 원을 주었다.

지도공무원을 늘리기 위하여 농업고 졸업한 사람을 증산 요원으로 뽑아 읍면에 배치하였다.

통일벼 50년 유병길 씨
통일벼 50년 유병길 씨

77년 4,170만 석을 생산 주곡의 자급 달성을 하였다. 식량이 자급되고 농촌에서 구매가 늘어나면서 경제가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78년 통일벼에도 도열병이 처음 발생하고, 80년 냉해 피해가 있어 흉년이 들었다. 그 이후 대풍으로 농촌이 잘살게 되면서 경제가 회복되고 공장이 신축되면서 농촌인력이 대도시로 흡수되었다.

80년대 하반기부터 벼 생산량은 많은데 식생활 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쌀이 남아도는 이변이 발생하였다. 배가 부르고 살만하니 세 치 혀끝이 밥맛을 따지게 되어 92년 통일벼는 사라지고, 밥맛 좋은 일반계 품종 일품벼, 화영, 화천, 일미, 상주 찰벼 등이 재배되었다.

통일벼 50년 식량증산 7개년계획 1965년도 우표
식량증산 7개년계획기념  1965년도 우표

벼농사의 기계화율을 보면 경운기가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에 많이 보급되어 76년에는 농가에서 키우던 소가 사라졌다. 소형 트랙터는 70년대 후반 보급되었고 80년대에는 중 대형 트랙터가 보급되었다. 보행 이앙기는 79년을 시작으로 80년대에 많이 보급되었고 90년대 후반에 승용이앙기가 보급되었다. 콤바인은 80년대 후반 보급되어 30kg 포대에 담았다. 90년대 후반 범용 콤바인이 보급되면서 500, 1,000kg 포대에 담게 되면서 벼농사의 기계화율은 거의 100%가 되었다. 지금의 농촌은 기계화와 정보산업을 접목하여 과학 영농이 이루어져 풍요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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