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에서 달항아리를 만나다!
도예가 윤종억씨의 도예전이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통도사 명월료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기(器) 자유로움을 담다’이다. 40여 점의 다기, 청화 백자, 달항아리 등을 전시하는데 지난해에 이어 1년만의 전시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작가는 “흙이 가지고 있는 성질을 이용해 기교를 부리지 않고 자연스럽고 소박함을 추구하면서도 달항아리에 그림을 그려 전통도자기에 변화를 시도했다. 흔히들 도자기는 장식품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이미지를 깨고자 전통 찻잔 등을 연구하며 생활도자기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고 말한다.
류완하 동국대교수는 “흙이 가지는 물성, 그것을 결정짓는 불, 이를 통하여 우리 민족의 예술혼을 꽃피운 청자, 분청, 백자 속에 녹아 있는 화려함과 소박미, 그리고 간결함 등 다양한 예술사상을 가감 없이 표출하였다”고 했다.
작가는 동국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도자예술창고, 그린갤러리에서의 개인전을 연거푸 개최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며 달성군청 참꽃갤러리, 창녕문화예술회관, 도자예술창고 등, 수차례의 단체전을 개최하였다. 2020년에는 삼성현대미술대전에서 도예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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