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웅부안동전국한시백일장 안동선비문화박물관에서 열려
제20회 웅부안동전국한시백일장 안동선비문화박물관에서 열려
  • 이동백 기자
  • 승인 2022.08.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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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부안동전국한시백일장에 200여 명의 한시 동호인들이 참가하여 평소 닦은 실력을 겨뤄
제20회 웅부안동전국한시백일장에 전국에서 200여 명이 참가하여 열띤 한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동백 기자
제20회 웅부안동전국한시백일장에 전국에서 200여 명이 참가하여 열띤 한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동백 기자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사)박약회 안동지회(지회장 심재덕)가 주관하는 제20회 웅부안동전국한시백일장이 지난 24일 안동선비문화박물관 대덕홀과 홍익관에서 열렸다. 웅부안동전국한시백일장은 1987년에 창립된 박약회의 이념을 구현하고자 열린 한시 백일장이다.

이 백일장에서 장원한 권재혁 씨가 심재덕 지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동백 기자
이 백일장에서 장원한 권재혁 씨가 심재덕 지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동백 기자

문묘 향배 등의 의식을 치른 후에 열린 웅부안동전국한시백일장에 전국에서 참가한 200여 명의 한시 동호인들이 평소 닦은 기량을 겨뤘다. 박문약례(博文約禮)란 시제와 함께 주어진 운(韻)을 놓고 두 시간 반에 걸친 열띤 경합 끝에 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 온 권재혁 씨가 장원으로 뽑혀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차상에 강성호, 조정숙 씨, 차하에 고근환, 이응춘, 김석현 씨가 각각 뽑혔으며, 이 밖에 참방 10명, 가작 2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작을 마치고 시상식을 기다리는 동안 참가자들은 안동선비문화박물관 전시실과 영상물을 관람하는 등 부대 행사에 참여했다.

수상자와 행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동백 기자
수상자와 행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동백 기자

(사)박약회 안동지회 심재덕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로 인해 공모로 치러 온 웅부안동전국한시백일장을 오늘 현장에서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우며, 이 백일장이 한국의 전통문화인 유교 사상을 계승하여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자 창립한 박약회의 이념을 오롯하게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