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공원 맥문동꽃 보랏빛 세상
울산 대왕암공원 맥문동꽃 보랏빛 세상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08.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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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다.
대왕암공원에 맥문동꽃이 활짝 피었다. 박미정 기자
대왕암공원에 맥문동꽃이 활짝 피었다. 박미정 기자

 

21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송림에 보랏빛 맥문동꽃이 활짝 피어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 쌍의 새와 어우러진 맥문동꽃. 박미정 기자
한 쌍의 새와 어우러진 맥문동꽃. 박미정 기자

 

 

뜨거운 여름을 아름답게 수놓은 대왕암 맥문동은 2년 전 울산 동구청이 해송 숲 1만 5천㎡에 10만 포기를 심었다. 맥문동은 주로 그늘진 곳에서 서식하는 식물로 식재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대왕암공원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보랏빛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맥문동꽃은 녹색 잎사귀와 어우러져 시원함과 우아함을 느끼게 한다.

여행객들이 해송길을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여행객들이 해송길을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또한 울창한 해송 숲에서 시원한 바닷바람과 보랏빛 향기를 만끽하고, 출렁다리와 기암괴석의 풍광을 바라보며 무더위를 식힐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가 되고 있다.

해송과 어우러진 맥문동꽃. 박미정 기자
해송과 어우러진 맥문동꽃. 박미정 기자

 

 

대왕암공원은 신라시대 삼국통일을 이룩했던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은 후 문무대왕을 따라 호국룡이 되어 울산 동해의 대암 밑으로 잠겼다는 신비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곳이다. 1만 5천 그루의 해송과 기암괴석,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울기등대, 2021년에 개통된 303m의 해상 출렁다리가 있다.

대왕암공원 해상 출렁다리. 박미정 기자
대왕암공원 해상 출렁다리.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