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 출간] 윤진모 수필가 '가자미가 된 남자'
[수필집 출간] 윤진모 수필가 '가자미가 된 남자'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2.04.0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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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적 삶의 에너지를 수필로 승화
참신한 발상으로 재미와 의미 동시에
부인의 후덕한 내조 작품 편 편에서 확인

수필가 윤진모씨가 첫 수필집 '가자미가 된 남자'를 출간했다. 그는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부문 당선을 비롯한 포항스틸에세이, 경북문화체험 수필대전 등 다수의 공모전 수상 이력을 지니고 있다. 

'가자미가 된 남자'를 출간한 윤진모 수필가 포곡수필 제공
수필집 '가자미가 된 남자'를 출간한 윤진모 수필가. 포곡수필문학회 제공

그는 책머리에서 수필은 치유와 자기 성찰의 글이었고, 부끄러움도 무릅쓰고 감추고 싶은 사연도 끄집어 내며, 거름을 주고 곁가지를 자르면서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갔다고 말한다.

'가자미가 된 남자'는 1부 '엄마, 달이 떴어요', 2부 '카페 37.5°C', 3부 '모루', 4부 '봉할매', 5부 '가자미가 된 남자' 등 총 5부로 엮어 51편의 작품으로 꾸며져있다. 

윤진모 수필집 '가자미가 된 남자', 표지는 올해 예고를 입학한 처형의 손녀 세원이 그림.  정양자 기자
윤진모 수필가의 '가자미가 된 남자' 수필집, 표지 그림 '경북예술고등학교 1학년 박세원' . 정양자 기자

곽흥렬 수필가는 발문에서 윤 수필가의 작품 세계를 두고 '돈키호테적 삶의 에너지를 수필로 승화시켰다. 참신한 발상을 다양한 소재에다 다양한 화소, 다양한 형식으로 담아냄으로써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거기다 한 편 한 편의 작품이 진솔한 표현을 지닌 문장들로 꾸며져 있어 잔잔한 감동까지 곁들였다고 해도 그리 지나친 찬사가 아니다.'라며, '부인의 후덕한 내조가 단단히 한몫하고 있음이 작품의 편 편에서 확인된다.'라고 덧붙였다. 

윤진모 수필가는 영남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그후 중고등학교 국어교사로 34년간 봉직했으며,  2007년 8월 정년을 2년 앞두고 명예퇴직했다. 

퇴직 후, 문학의 길로 들어섰다. 월간 '한국수필' 신인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윤진모 수필가의 '가자미가 된 남자' 수필집 출간 기념회, 포곡수필문학회 곽흥렬 지도교수(우)와 문우들. 포곡수필문학회 제공
윤진모 수필가의 '가자미가 된 남자' 수필집 출간 기념회, 포곡수필문학회 곽흥렬 지도교수(우)와 문우들. 포곡수필문학회 제공

수필가 윤진모씨는 '수필과 지성' 창작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연구반에서 2년간 활동했으며. 현재 '포곡수필문학회'에서 수필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수필가협회, 대구문인협회, 대구수필가협회 등 문학단체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