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 차가운 얼음물 속 소중한 시민 목숨 구해
안동소방서, 차가운 얼음물 속 소중한 시민 목숨 구해
  • 한완수 기자
  • 승인 2022.02.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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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수난사고 잦아...수심이 깊고 위험한 하천지역 등 접근 자제 당부
차가운 얼음물 속에 빠진 시민 구조장면. 안동소방서 제공.
차가운 얼음물 속에 빠진 시민 구조장면. 안동소방서 제공.

안동소방서는 지난 달 29일 11시경 안동시 정하동 파크골프장 인근 강변에서 얼음물에 빠진 A씨(10대, 남)를 구조했다고 전했다.

A씨는 친구와 함께 얼음이 언 강에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동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는 즉시 드론을 활용해 A씨의 상태를 확인하며 저체온 증상에 대비한 응급처치 준비와 함께 구조 활동을 시작했다.

차가운 얼음물에서 구조된 A씨는 저체온 증상이 보여 구급대원의 응급처치와 함께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학수 서장은 “이전보다 풀려진 날씨로 하천과 강변의 얼음은 약해진 상태이다”며 “특히 이 시기엔 얼음이 약해져서 수난사고가 많이 발생하니 시·군민께서는 수심이 깊고 위험한 강변과 하천에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