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대한 이해, 이웃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합니다
치매에 대한 이해, 이웃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합니다
  • 권오섭기자
  • 승인 2019.03.18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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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보건소 ‘치매 헤아림 봉사단’ 발대식 가져

대구 달서구는 15일 보건소에서 치매 헤아림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치매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돌봄 부담을 나누자는 것이 봉사단의 취지이다. 

치매 헤아림 봉사단은 올해 8월까지 재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한다. 봉사단원들이 말벗이 되어 환자와 가족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가족의 지지상대가 되는 치매 헤아림 파트너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지역 내 자원봉사에 관심있는 주민들이 참여하여 치매환자를 이해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치매환자와 치매 헤아림 파트너를 1대 1로 연결하였다.

앞으로 치매 헤아림 봉사단은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줌은 물론 칠교놀이, 건강박수, 색칠놀이 등을 하여 치매 인지저하 교육활동까지 할 계획이다.

치매 헤아림 파트너로 활동을 시작하는 남모 씨는 “그동안 치매를 앓던 친정어머니의 행동을 더 많이 이해해 드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고 이제는 더 들어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치매파트너에 대해 관심이 있고 활동을 원하는 주민은 달서구치매안심센터(667-5773)나 대구시 광역치매센터(323-6322)로 문의하면 치매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교육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