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 '효령고등학교'로 마지막 졸업식
경북 군위 '효령고등학교'로 마지막 졸업식
  • 김종기 기자
  • 승인 2021.02.08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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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졸업생 14명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져
항공계열 특성화고로 전환 새롭게 도약 예정
경북 군위 효령고등학교 제32회 졸업생들이 선생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기 기자
경북 군위 효령고등학교 제32회 졸업생들이 선생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기 기자

경상북도 군위군 효령고등학교(교장 박종대)는 2월5일 제32회 졸업식을 매봉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학부모와 외부인사 초청 없이 진행했다. 올해 졸업생은 모두 14명으로 서울 홍익대와 부산 해양대 등 13명이 대학교 진학을 했다.

효령고등학교는 1987년 개교 이래 1천56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군위지역의 대표적 일반계 고등학교이다. 그러나 급격한 농촌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2년 전부터 신입생이 없어 올해 졸업생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올해부터 재학생이 없어, 다른 학교로 떠나는 고등학교의 모든 선생님과 졸업생이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박종대 교장은 회고사에서 “3년간의 뒷바라지한 학부모님과 선생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라”고 당부 하였다.

효령고등학교는 이번 32회 졸업을 끝으로 일반계 고등학교로서 위상은 마감하고 항공계열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 될 예정이다.

경북 군위 효령고등학교 제32회 졸업생들이 선생님들과 함께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다. 김종기 기자
졸업생들이 선생님들과 함께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다. 김종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