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대구 어르신, ‘전국노인건강대축제’ 두 종목 석권
대단한 대구 어르신, ‘전국노인건강대축제’ 두 종목 석권
  • 류영길 기자
  • 승인 2019.10.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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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ㆍ·이명덕 어르신,
장기ㆍ 한궁 1위 차지
서울 효장운동장에서 열린 '제8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 모습.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 제공
서울 효장운동장에서 열린 '제8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 모습.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 제공

대구 어르신들이 시니어 전국체전이라 불리는 ‘전국노인건강대축제'에서 두 종목이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이하 대구노인회)는 지난 10월 15,16 양일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주최 ‘제8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에서 장기(將棋)와 한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우승의 주인공은 장기 부문 구자균(70) 어르신과 한궁여자부 이명덕 어르신(65)으로 상장과 상패, 메달 등을 품에 안았다. 각각 30만원, 20만원의 상금도 받았다.

전국노인건강대축제 장기 종목 우승자 구자균 어르신(오른쪽)과 이장기 대구노인회장.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 제공
전국노인건강대축제 장기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구자균 어르신과 대구노인회 가족들.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 제공
전국노인건강대축제 한궁여자부 우승자 이명덕 어르신과 대구노인회 가족들.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 제공
전국노인건강대축제 한궁여자부 우승자 이명덕 어르신과 대구노인회 이장기 회장.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 제공

대구노인회는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바둑 등에서도 선전했으나 입상권에는 들지 못했다.

노인건강대축제는 서울 등 전국 17개 시·도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운동경기뿐만 아니라 건강상담, 건강체험, 건강정보제공, 웰다잉 캠페인 등 다양한 어르신복지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금년에도 전국에서 모여든 1,500여명의 어르신들이 제각기 자신의 기량을 뽐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대구노인회도 이번 건강대축제에 선수 60여명과 임직원 20여명이 참가했다.

2012년 첫 대회부터 줄곧 선수단을 파견해 온 대구노인회는 이번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봄으로써 역대 최강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장기 대구노인회장은 "대구 어르신들이 평소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아왔는데 그것을 서울에서 유감없이 발휘해 참 자랑스러웠다"며 "우리 어르신들이 건강대축제에서 얻은 에너지로 더욱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해 나가길 당부한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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