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2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7) 무슨 일이든지 홧김에 결정을 내리지 말자 (7) 무슨 일이든지 홧김에 결정을 내리지 말자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세계에서 가장 큰 대원제국을 세웠던 징기스칸이 어느 날 사냥을 나갔는데 수많은 신하가 뒤를 따랐고 그의 팔목에는 매가 앉아 있었다. 종일 산과 들을 싸다녔지만 별 수확이 없어 저녁 무렵이 되자 지친 몸으로 궁으로 돌아가기 위해 지름길로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중간에 길을 잃고 심한 갈증을 느꼈으나 따라오는 신하도 없고 매도 날아가 버렸다.혼자서 이리 저리 헤매다가 겨우 바위 밑에서 똑똑 떨어지는 물을 발견하고 그 물을 은잔에 받아서 먹으려는데 어디서 매가 날아와 탈쳐 버린다. 또 받으니 역시 탈쳐 버린다. 네 기자 코너 | 김교환 기자 | kkh6593@hanmail.net | 2019-04-18 10:07 [수필] 3월의 신천 [수필] 3월의 신천 대구의 봄은 신천에서 시작된다.신천 변에 흐드러지게 핀 노랑 개나리가 그 전령사다. 노란색 수채화 물감을 도화지에 뿌려놓은 듯 빛을 발한다. 신천은 예나 다름없이 조잘거리며 굽이쳐 흐른다.오래전 내가 알고 있는 신천은 실개천에 지나지 않았다. 돌과 쓰레기로 가득 찬 거대한 자갈밭 공터였다. 그 옛날 한때는 냇물에 웅덩이를 파서 낮에는 빨래터로, 밤에는 남탕 여탕으로 나눠 목물을 하던 장소가 되기도 했다. 6-70년대에는 정치인들의 유세장 구실을 톡톡히 할 정도로 위세를 떨친 곳이기도 하다. 수십만 명이 모여 후보의 이름을 연호할 때 문화/문학 | 장기성 | jks316@daum.net | 2019-02-12 15:45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