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70)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70) 첫눈이라도 올려나 희끔한 하늘아래에서 마주한 두 사람이 뜨악한 표정으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한 사람은 불행 중 다행이란 생각에 놀랐고, 또 한 사람은 ‘어째 또 왔을까?’하여 놀랐다. 너무 의외라 둘은 왕방울 만하게 뜬 눈만 꿈쩍이며 장승처럼 마주하고 섰다. 어색하기가 이를 데 없는 두 사람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마주서서 한다는 인사말이“어~ 어서 오~오...! 어떻게...! 여기까지 귀한 걸음을!”하며 우물쭈물 말을 더듬을 때 상대라고 별반 다르지가 않아“그간 바깥사돈께서도 안녕 하셨나요! ....!”하며 양손을 맞잡아 비비며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2-06-27 10:00 인문 에세이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인문 에세이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구내식당이 캠퍼스 내에 몇 군데 있다. 수년 전부터 연구실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사람들이 몰리기도 해서 가끔 구내서점에 들러 시간을 보낸다.‘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대중가요 같은 이름에 끌려서, 꺼내 들고 몇 줄 읽어보다가 구입해서 오랜만에 필사도 하면서 완독하고 아내에게도 권했다.저자 정채찬(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은 이미 ‘시를 잊은 그대에게’로 전공 서적과 잡 헌팅에 목매단 수많은 이공계 학생들을 울린 바 있다. 또한 TV와 라디오 방송과 강연회 등을 통하여 대중들의 시를 통한 공감과 문화/문학 | 정신교 기자 | kchung@knu.ac.kr | 2020-06-30 17:55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㉑새끼 꼬기와 가마니 치기 [사라져 가는 것들] ‘소평마을’ 이야기 ㉑새끼 꼬기와 가마니 치기 “밤이면 사랑방에 새끼 꼬면서 새들이 우는 속을 알아보련다”는 박재홍의 노래로 유명한 손로현 작사, 이재호 작곡 ‘물방아 도는 내력’의 한 소절이다. ‘도레미레코드’에서 이 노래가 실린 음반을 내 놓은 해는 1953년이다. 새끼 꼬기는 이후로도 20여 년간 일상이었다. 농촌에서 새끼는 지붕‘이기(개량하기)’부터 꼴망태 만드는 데까지 안 쓰이는 데가 없었기 때문에 농부는 틈만 나면 새끼를 꼬았다.새끼 꼬기는 지붕을 이을 때 집중됐다. 농부는 부엌과 안방과 ‘멀방(안방 곁에 딸린 방)’으로 구성된 초가삼간, 외양간과 창고가 있는 아래채 테마 기획 | 정재용 (엘레오스) 기자 | cjaey@naver.com | 2020-02-18 10:3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