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반려동물과 살기] 내겐 너무 사랑스런 쭈글이 쌤 (2) 달라진 집 분위기 [반려동물과 살기] 내겐 너무 사랑스런 쭈글이 쌤 (2) 달라진 집 분위기 쌤이 집에 온 후로 달라진 게 청소 뿐만이 아니었다. 잠잠하던 가족 단톡방이 갑자기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연신 울리는 카톡 신호음으로 시끄러워진 것이다.평소 내가 문자를 보내면 늘상 “ㅇㅇ” “ㅇㅋ” “ㅜㅜ”로만 대답하던 아들이,“쌤 지금 뭐해요? 밥은 잘 먹어요?”“에너지 충전이 필요해요, 쌤 사진 한 장만 보내주세요.”“엄마 쌤 좀 예뻐해주세요 아직 아긴데 가엽잖아요”하고 떠드는(?) 것이었다. 어찌나 살갑게 문자를 보내는지 내 아들 맞나? 싶을 정도로 낮설었다.남편이 쌤 사진을 단톡에 올릴라치면 딸애와 딸애 남자친구(지금은 우 가정-생활 | 남성숙 기자 | sara-n@hanmail.net | 2021-02-15 10:00 [반려동물과 살기] 내겐 너무 사랑스런 쭈글이 쌤 (1) 인연의 끈이 닿다 [반려동물과 살기] 내겐 너무 사랑스런 쭈글이 쌤 (1) 인연의 끈이 닿다 세상의 모든 일이 만남과 인연의 인과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나는 생각한다.2016년 11월, 독립해서 살던 아들이 쭈글쭈글한 주름으로 온몸이 덮인 생후 두 달 된 샤페이 새끼를 집에 데려왔다. 알고 지내는 사람이 기르던 샤페이가 새끼를 5마리 낳았는데 그 중 한 마리를 얻어온 거라 했다.생긴 모양부터가 우스꽝스러운 샤페이종 개는 그 모습 때문인지 유명인들의 반려동물로 인기가 많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하지만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을 집안에서 기르는 일을 끔찍히도 싫어하던 나는 단박에 짜증부터 내며 말했다.“엄마가 동물 무서워 가정-생활 | 남성숙 기자 | sara-n@hanmail.net | 2021-02-05 17: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