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18)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18) “그래 끝순네! 오늘은 복채를 좀 두둑하게 가지고 온 겐가? 내 자네의 표정을 보건데 궁금한 것이 한참 많아 보이네! 그럴라치면 복채가 있어야 되는데! 어때 복채는?”하며 준비한 복채를 신전에 받치고 궁금한 것을 물어 보라 다그친다. 할머니는 지금껏 무당이 용하다는 것은 몸소 겪은 경험으로 익히 알고 있었지만 가슴속에 들어앉은 것처럼 속내를 족집게로 꼭꼭 집어내는 데는 기암을 할 지경이다. 꽁꽁 숨겨둔 비밀을 버선 목 뒤집듯 죄다 드러내 보인 것 같아 얼굴이 홍시처럼 붉어진 할머니가“복채 그것이”하며 말끝을 흐린다. 그러자 무당이“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1-06-28 1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