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꽃 피어날 추억] ⑫ '밀 서리'의 향수 [꽃 피어날 추억] ⑫ '밀 서리'의 향수 1950년~60년대 봉강리(경북 상주시 외서면)에는 집집마다 밀농사를 지었다. 미국의 잉여농산물인 밀가루 배급을 받기 전까지는 밀은 재배하여 정미소에서 밀가루를 빻아 먹었다. 제분기에서 나오는 흰 밀가루는 받아 국수를 해 먹었다. 껍질까지 들어가 누른 밀가루는 따로 받아 빵을 만들거나 전을 부쳐 먹었다. 조금 나오는 밀기울(밀껍질)은 반죽하여 누룩을 만들었다. 발효되고 마르면 절구에 빻아 가루를 만들어 두고 농주를 만들 때 넣었다. 밀은 보리보다 생육기간이 길어 수확시기가 늦다. 물을 조금이나마 대기 좋은 논에 밀을 심었다. 높기도 테마 기획 | 유병길 기자 | bky2945@hanmail.net | 2021-06-02 1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