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생사이야기】 수건과 걸레의 한판 승부 【생사이야기】 수건과 걸레의 한판 승부 한 집에 수건과 걸레가 살고 있었다.방 한구석에 처박혀 있는 걸레가 벽에 걸려있는 수건을 쳐다보았다.수건이 같잖다는 듯 노려보며 말했다.“뭘 봐, 생긴 꼬라지하고는. 냄새나서 같이 못 살겠어. 딴 데로 이사를 가든지 해야지.”걸레도 지지 않고 덤비며 말했다.“너무 그러지 마. 나 때문에 세상이 맑고 깨끗해지는 거야. 그리고 나도 한때는 너보다 잘 나갔었어. 너무 고고한 척하지 마. 너도 언젠가는 나 같은 신세가 될 거야.”“택도없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국어 공부를 못했나. 주제 파악도 못하고. 아니면 수학 공부를 못했나. 분수도 모 기자 코너 | 김영조 기자 | yjkim5414@naver.com | 2023-07-13 08:5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