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종현 수필가 문학 콘서트 '풍류로 떠나는 조선의 선비문화'
방종현 수필가 문학 콘서트 '풍류로 떠나는 조선의 선비문화'
  • 김정근 기자
  • 승인 2024.06.02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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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문학관, 방종현 수필가 문학 콘서트 개최
방종현 수필가의 해학 넘치는 재담과 구수한 시조창으로 멋스러운 풍류의 세계가 펼쳐지다
방종현 수필가가 ‘풍류로 떠나는 조선의 선비문화’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정지순 기자 제공
방종현 수필가가 ‘풍류로 떠나는 조선의 선비문화’ 문학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정지순 기자 

수성 문인협회(회장 김종근)가 주관하는 방종현 수필가의 ‘풍류로 떠나는 조선의 선비문화’ 문학 콘서트가 5월 31일(금) 범어동 정호승 문학관에서 열렸다.

방종현 수필가의 풍류 관련 문학 콘서트는 전국의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오랫동안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되어 시니어들 사이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날 정호승 문학관에서 방종현 수필가는 해학이 넘치는 재담과 시조창이 곁들여진 품격 있는 풍류 강의를 통해 다시 한번 풍류 강의의 전문가로서의 진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방종현 수필가와 강연 참석자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정지순 기자 제공
방종현 수필가와 강연 참석자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정지순 기자 

이날 특강은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첫째 시간은 방 수필가의 ‘풍류로 떠나는 조선의 선비문화’에 관한 강의가 있었다. 방 수필가는 조선시대의 저명한 인물인 백호 임재 선사. 방랑시인 김삿갓. 천하 명기 황진이 등을 강의로 끌어내어 청중들이 마치 그들과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생생하고 구수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한 방 수필가 특유의 해학에 하모니카, 노래, 시조창까지 곁들여, 청중들이 흥미로운 풍류의 세계에 몰입하게 했다.

능수국악예술원 이창국 원장과 임태순 회장이 사품정감으로 고고한 춤사위를 보여주고 있다        정지순 기자 제공
능수국악예술원 이창국 원장과 임태순 회장이 '사풍정감'으로 고고한 춤사위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  정지순 기자 

둘째 시간은 풍류회(風流會)의 가사 짓기 놀이 소개로 진행되었다. 풍류회는 9명의 회원이 격월로 모임을 하며 가요를 한 곡씩 선정하고, 그 곡을 새롭게 해석하여 가사를 짓는 놀이를 한다. 회원으로 손수여시인. 문성희 시인, 김윤숙 시인. 고영애시인. 김임백 시인. 신재천 감독. 권정태 사진가.등이 있다. 회원각자는 자신들이 창작한 가사를 넣어 노래를 불렀고, 능수국악예술원 이창국 원장과 임태순 회장은 사풍정감으로 고고한 춤사위를 보여주었다. 또한 영화감독이며 영화인 협회 회장을 역임한 신재천 감독은 남정희 원곡 ‘새벽길’ 노래를 임하댐 건설로 잃어버린 고향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 ’능금 꽃피는 고향’으로 개사해서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신감독은 신성일 배우의 이야기도 재미나게 소개했다. 배우며 시인인 이현정 낭송가는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를 낭송해서 큰 박수를 받았다.

강연 말미에 안병재 명인의 시조창과 전종환 음악가의 색소폰 연주로 흥겹게 마무리되었다.

신재천 영화감독과 김윤숙 시인이 노래와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 있다     정지순 기자 제공
신재천 영화감독의 '능금꽃 피는 고향'을 김윤숙 시인이 하모니카 연주로 화답 하고 있다      사진 정지순 기자 

수성문화재단 정호승문학관 전구민 학예사는 방종현 수필가의 문학 콘서트는 예약접수가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과 인기를 끌어 문인과 시민 등 다수의 방청객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고했다.. 또한 방종현 수필가의 탁월한 강연 솜씨와 뛰어난 해학, 구수한 시조창이 어우러져 참석한 청중들을 흥겨운 풍류의 세계로 깊이 빠져들게 한 감명 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풍류회(風流會) 회원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정지순 기자 제공
풍류회(風流會) 회원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정지순 기자